겨울철 자동차 필수품 베스트

“눈길·빙판길 걱정 마세요”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올해 겨울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스키·스노우보드 등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운전자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을 맞아 운전과 자동차 관리에 도움이 될 용품은 무엇이 있을까?

겨울철 운전자의 필수품 1위는 스노우체인이다. 현재 시중에는 많은 수의 스노우체인이 판매되고 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떤 스노우체인을 골라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하는 점은 성능과 장착의 편의성이다. 사슬체인 차입, 허브 디스크 타입 그리고 페브릭(직물형) 타입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각각 운전환경과 상황에 맞게 조금씩 다르다.

체인 고르는 법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예전에 비해 휠 사이즈가 1~2인치 이상 커졌고 크롬 등의 마감처리로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 국산 중형차의 경우 순정 휠 사이즈가 16인치에서 17인치, 대형차는 17에서 19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 수입 스포츠카는 기본 20인치 이상. 휠이 커지면 바퀴를 덮어주는 철판 부위인 휀더도 커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커진 휠과 좁아진 휀더 공간은 일반 스노우체인 사용 자체를 더욱 힘들게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체인이 바로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 그레이트-X' 프리미엄 스노우체인은 차량의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패드를 끼워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여성 운전자도 30초 만에 장착이 가능하다. 체인 소재는 초경도 합금 스파이크를 채택해 내구성이 최고치에 이르고 저소음 저진동의 쾌적한 승차감으로 눈길, 빙판길에 월등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일반 체인 타입에 비해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마모제 등 소모품 교체만으로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차종 및 타이어 규격에 맞게 다양한 호수로 제작되었으며 국산 및 수입품 등 다양한 브랜드로 형성되어있다.

 

섬유소재의 신개념 스노우체인인 '오토삭'도 장·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해 현재 유럽이나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체인들이 고리 등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물리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데 반해 오토삭은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이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된다.

오토삭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스노우체인을 장착했을 때 사용하지 못했던 ESC와 VDC 등의 첨단 제동장치들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섬유소재로 만들어져 세탁이 용이하고 타이어와 휠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슬체인 타입은 충격이나 요철, 도로 상황에 비교적 덜 손상되는 뛰어난 내구성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슬형 스노우체인은 3분 만에 끝내는 쉽고 간편한 장착과 안정적이고 튼튼한 X자형 구조 그리고 9mm 규격으로 기존 12mm에 비교해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

눈 많다…안전운전 돕는 스노우체인
내부 먼지 잡고 호흡기 질환도 잡자


스노우체인 장착이 어려운 노약자나 여성이라면 갑작스러운 눈길 또는 빙판길을 대비해 스프레이 체인 한 캔쯤 트렁크에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어 접지면에 뿌려주면 미끄럼방지에 도움을 주는데, 사용이 비교적 간편한 만큼 적은 양의 눈, 짧은 거리 주행에만 사용되는 단점이 있지만 임시방편으로는 딱이다.

스노우체인 외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 운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많다. 쾌적한 차내 공기 관리를 위한 히터클리너와 히터필터, 성에제거제 등이 대표적이다.

겨울철 앞 유리에 낀 성에, 혹은 밤새 내린 눈을 치우고 운전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대체로 많은 운전자들이 완전하게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채 운전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 '성에제거제'는 간단히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성에를 없앨 수 있는 제품이다. 와이퍼블레이드를 세우고 유리에 살짝 뿌려주면 성에가 가볍게 제거된다. 성에가 두꺼울 경우에는 제품의 주걱캡을 이용해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닦아주면 된다. 앞유리뿐만 아니라 차체 틈이나 열쇠구멍에도 뿌려주면 얼음을 녹여주고 다시 어는 현상을 막아준다.

성에가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성에방지용 커버를 씌우는 것이다. 기존의 차량용 커버는 차량 전체를 씌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번에 출시된 '성에방지 커버'는 전면유리에만 커버를 씌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내부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각종 먼지나 곤충잔유물, 오일찌꺼기, 니코틴,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진균 등이 남아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히터를 작동시키면 자동차 내부에 그대로 유입돼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판매하고 있는 '히터클리너'는 거품 형태로 특수하게 배합된 화합물이 자동차 증발기 내부의 오염물질을 분해해 청소한다. 한발 더 나아가 현대모비스가 판매하는 히터필터 '캐비너'를 사용하면 자동차 배기가스와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걸러낼 수 있다.

운전이 아직 서툰 초보운전자나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최근 자동차 용품업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발수코팅 와이퍼'를 사용한다면 눈송이와 빗방울로 시야가 흐려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발수코팅‘이란 앞 유리에 묻어있는 물방울을 자연스럽게 밑으로 흐르게 만들어 주는 특수 코팅처리의 일종이다.

유리 전용 커버

발수코팅 와이퍼는 고무 자체에 발수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와이퍼 사용 시 미량의 발수성분이 조금씩 분출되어 유리면에 부착됨으로써 주행 시 물방울을 튕겨나가게 해준다. 특히 윤활코팅 처리되어 와이퍼 작동 시 떨림 현상이 없고 소음이 적어 조용한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게 제격이다.

 

<han10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


▲엔진예열 = 겨울철에는 밤사이에 엔진 오일이 굳는다. 바로 출발하면 엔진과 관련 부품에 무리를 준다. 평소보다 조금 더 예열을 해 엔진을 부드럽게 한 뒤 출발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50:부동액50 =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 비율을 50대50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사계절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해 신차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1년 이상 된 차량은 부동액의 점도를 점거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을 걸기 위해 엔진이 요구하는 힘은 커지는 반면 배터리의 힘은 평소 성능 이하로 떨어진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자연 방전이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을 싸두면 도움이 된다. 시동을 끄기 전 10분 정도 공회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셔액 교체 = 겨울용 워셔액은 유리를 닦는 기능 외에 결빙 방지 역할도 한다. 겨울철이 되기 전 사계절용이나 겨울용 워셔액을 미리 넣어둬야 한다. 일반 워셔액 혹은 물이 섞인 워셔액을 사용하면 워셔액 탱크가 얼어 파손되거나 펌프모터가 고장 날 위험이 있다.

▲유리막 코팅 =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염화칼슘과 소금을 섞어 도로 위 제설작업을 시작한다. 염화칼슘과 소금은 차량의 페인트에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페인트 부식 방지와 광택 유지를 위해 세차를 자주하고 유리막 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끔 단계별 약품이 담긴 제품이 나와 누구나 손쉽게 유리막 코팅을 할 수 있다.

 

<겨울철 운전요령>



▲바른 자세부터 유지하라
▲타이어를 확인하자
▲브레이킹은 깃털처럼
▲빙판길 코너에서는 액셀이 답이다
▲우렌탄, 복강판, 새 도로만은 각별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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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