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아트인> 진짜 인간 그리는 서양화가 안중경

"인간은 우주의 피부 우주가 인간의 피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서울 삼청로 갤러리도스에서 오는 25일까지 서양화가 안중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방랑(Wandering)전'이라는 제목의 전시는 그가 지난 2012년부터 지속해 온 '인간연구'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예술을 통해 인간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피부'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간연구-어두운 대낮'이라는 전시를 열었던 안중경 작가가 1년여 만에 갤러리도스로 돌아왔다. 안 작가는 자신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자 세 번째 인간연구 프로젝트인 '방랑전'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고 있다.

미지의 영역

그동안 안 작가는 작품 소재로 피부(주로 얼굴)를 즐겨 사용했다. 작품 속 피부는 고정된 형태가 아닌 뇌처럼 독립적으로 사유하며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비유됐다.

실제로 안 작가는 사람의 얼굴을 움직이는 액체처럼 묘사했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피부는 그 속에 감춰진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상상하게끔 의도됐다. 전시를 기획한 최주연 갤러리도스 큐레이터는 "인간을 화두로 내세운 안중경의 궤적이 예술이 나아갈 제3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자연과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우주의 수많은 물질 중 하나에 불과하다. 어쩌면 불필요한 생물일지도 모른다. 안 작가에게 인간은 미지의 영역이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안 작가는 우주의 경계를 피부 안과 밖으로 나눴다.


경계 밖에서 본 인간은 비정형적인 물질이다. 인간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신체'와 눈으로 볼 수 없는 '정신'으로 구성돼있다. 이 둘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은 인간을 살아있는 생물체로 유지시킨다. 여기서 안 작가는 인간의 표피인 피부에 주목했다. 그는 피부가 인간의 내면과 외부세계를 연결시킨다고 가정했다.

안 작가는 자신의 작업노트에서 "지구 표면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또 하나의 지구 표면, 지구의 피부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산과 바다, 들판과 나무, 풀 그리고 사람이 모두 지구의 피부가 돼 일렁거린다"고 했다.

지구의 피부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마치 운명처럼 인간 역시 태어나고 언젠가는 죽는다. 작가는 자신의 처지를 일렁이는 풍경 속 방랑자에 비유했다. 그래서인지 안 작가의 작품 속에는 슬픔이 일렁인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바뀌지 않는 세계에 대한 허무함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관객은 형언할 수 없는 먹먹함을 경험한다.

세 번째 '인간 연구' 프로젝트
'방랑전' 통해 깊숙한 내면 묘사

몇 해 전 측백나무를 그렸던 작품에선 안 작가의 서정성이 엿보인다. 안 작가는 막막한 우주 속 정령이 떠다니는 것 같은 효과로 재능을 뽐냈다. 당시 그린 유화에는 공통적으로 빈 공간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흡입력이 있었다.

이후 안 작가는 인간을 대상화하면서 감정을 다층적으로 드러내는 화법으로 진화했다. 얼굴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물감은 번지고 스며들어 색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이는 한없이 웃다가도 이내 슬퍼하고야 마는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표현법이다.

기괴한 이미지


안 작가의 작품은 기괴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마티에르가 특징이다. 인간성이 배제된 생물은 알 수 없는 슬픔의 표정 또는 몸짓을 하고 있다. 안 작가의 세계관을 차용하면 캔버스는 작가가 생명을 불어넣은 피부라고 할 수 있다.

화가가 그린 '피부'는 화면을 덮어 또 다른 피부인 '화면'으로 전이된다. 그리고 화면은 관객을 둘러싼 피부와 만나 그 틈을 뚫고 개개인의 기억과 마주한다. 안 작가의 작업은 형식상 구상화로 분류된다. 하지만 내면의 기저에선 앵포르멜의 그림자도 아른댄다. 안 작가의 작업은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인간을 닮아있다. '진짜 인간'을 그리고자 했던 작가의 고뇌가 생생히 느껴진다.

 

<angeli@ilyosisa.co.kr>

 

[안중경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측백나무연구-빛의 정점(2009, 세오갤러리) 인간연구-어두운 대낮(2013, 갤러리도스) 등 5회
▲단체전 유기적 거리(2007, 갤러리 안단태) 앙가쥬망 50년전 한국미술을 말하다(2011, 공아트스페이스) Figure 11 2인전(2012, 백악미술관) 월간 윤종신전 (2014, 가나인사아트센터) 등 그룹전 다수
▲세종미술대전 은상(2000), 중앙미술대전 우수상(2003)
▲서울예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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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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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