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모듈공장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생산하는 현지화 노력도 적극적으로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운전석모듈은 크러스트·오디오·히트컨트롤 등 주요 전장부품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조수석 에어백은 전개되는 부분을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운전석 부분의 디자인을 살려주는 ‘인비저블 패신저 에어백’을 적용했다.
또한 충돌 시 탑승자의 하체를 보호할 수 있는 연성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품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무릎 하중 저감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제고했다. 클러스터 페이시아 부분을 가죽 재질로 감싸고, 통풍구 부분과 함께 크롬 도금으로 처리했으며, 벨트라인 부분을 메탈 톤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섀시모듈은 부품의 기능통합 및 단순화를 통해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중량 저감까지도 실현했다. 특히 전륜 스트러트(strut) 부분을 대폭 개선했다.
종전까지 적용했던 일반 타입의 스프링을 ‘사이드로드 타입’으로 변경해 약 4kg의 중량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승차감과 쏠림 현상을 개선하는 등 차량 성능을 향상시킨 것. 또한 일체형 베어링을 적용해 부품수와 중량(약 3kg)을 감소시켜 조립 품질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연비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프런트앤드모듈(FEM)의 경우 스틸 사출을 통해 제작하던 주요 부품 캐리어를 GMT(Glass Mat Composite : 유리섬유와 폴리프로필렌으로 구성된 판재)라는 소재를 적용해 중량과 원가를 대폭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