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공략하라
‘여성’을 공략하라
  • 최민이
  • 승인 2010.03.0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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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창조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여성들이 창업시장의 큰 고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 짜내기에 한창이고, 창업 시장에서도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업종이 인기를 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소비 성향이 매우 강하고 또래 집단에서의 파급 효과가 큰 10~30대 젊은 여성고객들이 몰리는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여성의 마음을 읽다

주 소비층인 여성이 원하는 부분을 잘 읽어 내는 것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다.
맞춤 기능성 속옷 전문점 ‘바디깁스’(
www.bodygips.com)는 소비자의 체형과 사이즈를 고려해 최적의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체형 교정 등에 도움을 준다.

바디깁스의 곽미선(48) 사장이 기능성 속옷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시기는 지난 2005년 말. 몸이 안 좋아져 자주 병원을 찾게 되면서 불편한 속옷이 혈액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고 본인이 직접 속옷 제작에 착수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기본적인 체형 5가지를 만들고, 여기서 신체 각 부분의 사이즈를 별도로 접목해서 200여 가지에 이르는 체형 데이터를 완성했다.

이렇게 개발한 맞춤형 속옷은 무려 100여 가지의 사이즈가 있다.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속옷을 골라 입을 수 있다. 그래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자신의 체형에 꼭 맞는 속옷 제작도 가능하다. 여기에 백금나노 소재 등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건강까지 고려했다.
바디깁스는 최근 6가지 색상으로 디자인을 확대하고 제품의 라인업을 보다 충실히 갖춘 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기존 기능성 속옷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점포 보증금이나 권리금 등 점포 비용은 물론 인테리어 비용까지 전부 가맹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 가맹 희망자는 초도물품비 8000만원만 내면 창업할 수 있다.

여성들이 소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운데 남다른 스타일을 내세워 여성 고객들의 눈길·발길을 사로잡는 주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맥주 한 잔을 마시더라도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
www.plzen.co.kr)은 이러한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크림생맥주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순수 얼음만을 이용해 자연 냉각한 맥주 위에 부드러운 크림 거품을 얹어 준다. 카푸치노 커피처럼 감미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생맥주는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플젠은 전기가 아니라 얼음을 이용한 자연냉각기를 개발, 생맥주 추출 노즐이 얼음 속을 통과하게끔 설계를 해서 생맥주를 마시기 좋은 최적의 온도로 차갑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미 데워진 생맥주 용기 속의 맥주를 자연냉각기만을 이용해 본래의 생맥주 맛으로 되살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가미한 방법이 생맥주 전용 냉장고에 보관, 1~2일 정도 숙성시키는 방법이었다. 전기냉각 방식은 생맥주를 갑자기 차게 하지만 냉장고에서 이틀 숙성한 생맥주를 얼음냉각 방식으로 서서히 냉각시키면 기존의 어떤 생맥주보다 더 고소하고 시원해진다.

플젠의 또 하나의 성공 포인트는 ‘크림 생맥주’. 1년여 간의 연구와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생맥주가 나오는 노즐을 더 미세하게 만들어 크림 생맥주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크림은 맥주의 목넘김을 부드럽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생맥주의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맥주를 오래 두어도 김빠짐이 적고 신선하다. 

 차별화 된 스타일로 여성 사로잡아

이자카야 ‘천상’(www.10040.co.kr)’ 이태원 본점과 서소문점은 일식 요리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1인당 2~3만원으로 고급 호텔 수준의 일식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일본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상은 일식, 중식, 양식 등 12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구운 고등어 초밥’은 일본의 대표 음식인 초밥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낸 사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간고등어를 구워 만들어낸 초밥은 천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매콤한 사천닭날개, 싱싱한 오징어 내장을 섞은 국물에 오징어를 끓여먹는 이끼다와야끼 등은 퓨전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천상은 소스, 육가공 공장을 설립하고 수작업으로 직접 제조한 식재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직영점과 똑같은 맛을 유지하고 본사가 직접 관리하기 위해 가맹점 수를 15개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사케요리주점 ‘오뎅사께’(
www.odengok.co.kr)는 준마이다이긴조, 나마조조 등 10여 가지 이상의 사케를 갖춰 놓고 2030 여성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도로 낮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제조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해 와인 못지않게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특히 신세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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