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스트레스 주는 ‘꼴불견 골퍼’ 베스트5
동반자 스트레스 주는 ‘꼴불견 골퍼’ 베스트5
  • 자료제공 : 월간골프
  • 승인 2014.08.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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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없는 유일한 스포츠 “실력보단 매너”

골프인구 400만 시대에 접어든 골프는 더 이상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18홀 라운드 비용이 몇 만원 수준까지 떨어진 골프장이 적지 않고, 도심 속에서도 스크린골프장 등을 통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소득 증가와 인프라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골프의 대중화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골프가 어떤 스포츠보다도 에티켓이 중요한 ‘신사스포츠’라는 인식은 확산 속도가 아직 더디다.

 

골프인구 400만 시대 신사스포츠
지나친 조언 금물, 감정조절 필수

사실 골프룰북 및 핸드북의 제1장은 언제나 에티켓으로 시작한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함께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홈페이지에도 101가지의 에티켓이 올라와 있다. 심판이 따로 없는 유일한 스포츠인 데다 동반자와 캐디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 접대 골프가 많은 우리나라는 실력만큼이나 에티켓이 중요하다. 최근 일부 대학 등에서 골프CEO 과정을 개설, 운동 이외에도 남을 배려하는 리더십을 배양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골프는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티오프 시간에 잘 맞춰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며 경기 중에도 동반자를 오래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 클럽은 미리 챙기고 공이 잘 안 보이더라도 5분 이상을 넘기면 매너가 아니다. 샷 이후에는 빨리 이동해야 한다. 잃어버린 공을 찾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도 비신사적인 행위다.

시간 엄수

골프의 황제이자 매너가 좋아 활동 당시 ‘함께 라운드하고 싶은 선수’ 1위에 뽑히기도 했다는 아널드 파머 역시 ‘거북이골프 금지’를 첫 번째 에티켓으로 꼽았다. 승패가 있는 스포츠지만 매너까지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골프.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챙기려면 결코 경기를 지연시켜선 안 된다.
다음은 감정 조절이다. 경기가 잘 안 풀린다고 화를 내면 안 된다. 평소 주말골프를 즐기는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 동반자가 공이 안 맞는다고 첫 홀부터 화를 내더니 5번째 홀에선가 확 집으로 가버리더라”며 “나머지 사람들까지 모두 화가 났다”고 전했다.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 주는 것은 물론이다. 동반자의 스윙 때 떠든다든지 지나친 조언은 금물이다. 과거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이 골프 꼴불견 동반자 18가지 유형을 선정했는데 1위가 바로 ‘청하지도 않았는데 스윙법에 대해 참견하는 동반자’였다. 물론 그렇다고 상대방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면서 자신의 플레이에만 심취해 있는 것도 안 된다.
필드를 보호하는 것도 필수다. 디봇(샷으로 인해 파인 자국)과 피치마크(공이 떨어지면서 들어간 자국)를 보수하거나 벙커샷 이후 벙커를 정리해 주는 게 좋다. 특히 그린 위에선 스파이크 자국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퍼터를 떨어뜨리거나 퍼터에 힘줘 기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요란한 빈 수레

물론 골프도 승부가 펼쳐지는 스포츠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매너만큼이나 어느 정도의 승부감이 필요하다. 권장할 수 없지만 금액이 적다면 때로는 어느 정도의 내기가 라운딩의 양념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평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과 매너를 함께 향상시켜야 한다.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이 있지만 언제까지나 초보여선 곤란하다. 실제 <골프다이제스트> 꼴불견 골퍼 5위는 ‘실력도 안 되면서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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