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중국 방문 첫 날인 9일 북, 중 양국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을 논의했다. 10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부상과 차석대표인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 일행은 9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후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해 중국측 6자회담 대표단과 회담했다는 것. 양측은 회담에서 북한이 주장해온 대북제재 해제와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특히 중국이 대북제재 조치인 1874호 결의를 채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P5) 지위에 있는 만큼 이 조치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과 정전협정을 북-중-미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게 선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은 한국·미국·일본 등의 6자회담 참가국들의 관련 입장을 전하고 북측이 이전보다 진전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측에서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전 외교부 부부장이 김 부상의 카운터 파트로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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