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연예계 재혼 바람 앞과 뒤

백년가약? 스타들은 ‘십년가약’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이혼이 더는 큰 흠이 아닌 시대. 재혼하는 수도 크게 늘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재혼녀' 전성시대가 온 듯하다. 재혼 이후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한류스타 채림과 패션사업가 이혜영이 대표적이다. 배우 이윤성, 심혜진, 금보라도 있다.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지난 17일 채림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웨이보에 가오쯔치와 채림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로 번졌고 둘은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공개 인정했다.

안 부끄럽나?

채림은 그간 중국에서 <양문호장> <강조비사> 등의 드라마를 찍으며 활발히 활동,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가오쯔치는 1981년생으로 79년생인 채림보다 2살 연하다. 가오쯔치는 상하이 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한 뒤 2011년 후난위성TV 드라마 <신 황제의 딸>에서 소검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82cm의 훤칠한 훈남으로 현재 중국의 신성스타다.

채림은 지난 2003년 5월24일 가수 이승환과 결혼해 2년10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이승환과 채림이 그동안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혜영의 재혼도 화제다. 이혜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랑 도착!’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과 얼굴을 맞대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의 남편은 유명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기업 합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호남형 외모와 더불어 자상한 성격까지 두루 갖췄다고 전해졌다.


이혜영은 한 살 연상인 지금의 남편과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열애 끝에 지난 2011년 7월19일 하와이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혜영은 일찍이 저서 <뷰티바이블> <패션바이블> 발간에 이어 패션 사업계에 진출해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해외에서 판매에 대한 러브콜이 빗발치는 등 한류 작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혜영은 지난 2004년 6월 오랜 연인이었던 가수 겸 사업가 이상민과 결혼했지만 1년2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이었기에 이혼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했고 당시 두 사람의 측근이 불화로 인한 이혼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더욱 많은 논란이 야기됐다.

개그맨 김국진과 이혼하고 치과의사 홍지호씨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윤성은 종편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2년 개그맨 김국진과 백년가약을 맺었던 이윤성은 결혼 7개월 만에 별거설이 불거졌고 결국 1년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성은 지난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내가 한 번 이혼을 겪었을 때 부모 가슴에 못질을 했다. 그때 너무 죄송스러웠지만 내가 살기 위해서 이혼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윤성은 현재 TV조선 <사랑은 춤을 타고>,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등에 출연 중이다.

매회 화제를 몰고 온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이는 다 이뤄내는 한성숙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심혜진도 재혼 연예인 중 한명이다. 심혜진은 1992년 첫 결혼 후 석 달 만에 이혼, 지난 2007년 5월26일 8살 연상의 사업가 한상구씨와 두 번째 결혼식을 가졌다. 한씨는 해외 유학파 출신 사업가로 한때 전자통신 업체 코맥스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싱 남녀 방송서 속속 새출발 소식
"자랑이냐" "잘살아라" 반응 엇갈려

심혜진은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끝없는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개그우먼 김미화와 이경실, 탤런트 금보라도 재혼 후 제2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1월 윤승호 성균관대 교수와 재혼한 김미화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호미'라는 이름의 카페를 차려놓고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순악질 농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경실은 2007년 1월 재혼 이후 JTBC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여우야>, SBS <원더풀마마> 등 드라마와 예능, 시사교양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과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금보라 역시 지난 2005년 현재의 남편과 재혼, MBC <금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 tvN <감자별 2013QR3> 등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MBC <왔다 장보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칭찬 일색이다. 아이디 glff****은 자신의 블로그에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은 이슈가 된다. 이혼은 더욱 그러하다. 이혼 소식을 전할 때마다 여러 가지 낭설과 추측 그리고 악플까지 동원된다. 이혼 자체의 아픔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힘들다. 그래서 재혼 후 재기에 성공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게시했다.

아이디 alkjd****도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이고 서로 행복하지 않다면 빠른 시일 내에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다른 곳에서 각기 제멋대로 살았던 두 사람이 만나 사는 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닌 걸 알고 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의지할 땐 또 의지하며 온갖 역경과 시련을 같이 극복하며 사는 부부들도 많이 있다. 이혼을 하는 경우 섣부르게 행동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재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다 해서 하는 경우는 더 드물 것이다.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 재혼을 하는 여러 많은 연예인들이 용기를 갖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아이디 haku**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반인들은 연예인들의 이혼에 대해 '무슨 특별하고도 드라마틱한 이유가 있겠지'하고 나름대로 상상을 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이혼 이유는 일반인들과 다를 게 없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며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는 연예인 특성상 일반인들보다 이혼과 재혼에 대해 더욱 깊고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비율로 따져도 연예인 부부들의 이혼률은 일반인들의 이혼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재혼'이라는 말 자체가 '이혼'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들어 연예인들의 신중하지 못함을 질타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asie1****은 트위터를 통해 "재혼을 했다는 것은 그 전에 이혼을 했다는 것이고 잘못된 배우자를 선택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라는 점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배우가 연기를 잘하면 됐지' '개그우먼이 잘 웃기면 됐지'라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그들을 응원하는 것은 '결혼'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감성팔이' 비판

아이디 djfi****도 "백년가약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요즘 연예인들 결혼생활을 보면 '십년가약'이라는 말도 아깝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특성상 그들의 이혼과 재혼 소식은 각종 매체를 통해 넓게 퍼지게 되고, 그에 따라 '감성팔이'로 대중들의 동정을 얻어내는 게 현실이다.

대중들은 사생활에서조차 연기를 하는 연예인들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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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