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줌인> '물 만난' 워터파크 모델전쟁

‘더위야 물렀거라’ 보기만 해도 시원

[일요시사=연예팀] 박민우 기자 = 준비는 끝났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국내 워터파크 개장이 앞당겨져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워터파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모델이다. 성수기를 앞두고 손님 경쟁만큼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그야말로 전쟁이 따로 없다.

[ 완벽한 몸매]
[  걸스데이  ]
 
걸그룹 걸스데이는 지난 5월30일 오픈한 롯데워터파크 모델로 발탁됐다. 걸스데이는 탱크톱에 핫팬츠 몸매를 드러내 상큼하고 시원한 매력을 선사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두 번에 걸친 촬영 현장에서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에너지 넘치는 쾌활함으로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걸스데이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섹시함과 쾌활한 이미지가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하는 롯데워터파크와 잘 어울려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워터파크는 김해시 장유면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12만2777㎡ 터에 전체면적 4만793㎡ 규모로 1만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대형 워터파크다. 축구장 약 17배 규모의 롯데워터파크는 총 4000여억원을 들여 11종 24개 어트랙션이 설치됐다. 2015년 6종 19개 어트랙션이 추가 개장, 2만여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워터파크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꾸며진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의 시설들과 파크 한가운데 서 있는 높이 38m, 폭 35m의 거대한 화산 ‘자이언트 볼케이노’가 인상적이다. 롯데워터파크는 크게 두 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 존과 화산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실외 파도풀 존이다. 실내 워터파크 존은 약 6600㎡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워터파크로 조성됐다. 
 
성수기 앞두고 ‘손님잡기’ 경쟁
더위 잊게 하는 노출패션 시선 

[건강한 섹시미] 
[    클라라   ]
 
방송인 클라라는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여름 성수기 시즌을 함께할 새 얼굴로 발탁됐다. 여름 하면 노출의 계절이 떠오르는 만큼 건강미와 섹시미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여름의 핵심 키워드다. 그런 배경에서 원마운트는 건강미 넘치고 밝은 이미지가 인상적인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하반기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이를 증명하듯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클라라는 꼬박 하루 동안 진행된 장시간 광고 촬영에도 내내 밝고 활기찬 표정으로 즐기듯 임했다는 후문이다. 원마운트는 “보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워터파크의 이미지를 대중들에 각인시키겠다”며 “섹시미가 도드라지는 클라라의 아찔한 수영복 몸매가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지난 4월 한 달여간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실내 워터파크에 있는 구명조끼 대여소 공간을 크게 확장하고 고객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한 대형 파라솔을 야외 워터파크에 설치했다. 탈의실 라커 수도 기존보다 늘렸고, 휴대폰 충전기를 설치해 보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체적인 페인팅 보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실내 워터파크 유수풀 벽면에 트릭아트를 추가하는 등 인테리어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성숙한 국민요정]
[    손연재     ]
 
‘국민 요정’ 손연재는 오션월드 모델로 나섰다. 손연재는 최근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와 진행된 CF촬영에서 귀여운 외모 뒤 우월한 몸매를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연재는 하얀 탱크탑과 짙은 청색 핫팬츠를 입고 상큼 발랄한 매력과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손연재는 귀여운 외모 속에 감춰진 실력과 섹시한 반전 몸매로 눈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며 “최근 국제 체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해 세계적인 선수가 된 손연재와 오션월드가 잘 어울려 손연재를 2014 오션월드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션월드는 실내존 4만3291㎡, 익스트림존 2만5787㎡, 파도풀존 1만9284㎡, 다이나믹존 3만1242㎡, 메가슬라이드존 7041㎡ 등으로 총 12만6645㎡ 규모다. 이는 축구장 14배 넓이로 동시 수용 가능인원은 2만3000명이다. 오션월드는 크게 실내존,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으로 구분된다. 이 중 실내존은 파도풀, 유수풀, 튜브/바디슬라이드, 바데풀, 유아/어린이용 워터플렉스, 찜질방, 테라피 센터, 야외 노천탕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아찔한 핫팬츠
글래머 노출도      

[훈훈하게 만드는]
[  추성훈·사랑 ]
 
웅진플레이도시는 다른 워터파크와 달리 추성훈, 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발탁해 ‘가족이라면 웅플하라’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추 부녀는 지난 4월말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시설을 직접 이용하면서 광고를 촬영했다. 추사랑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추성훈의 다부진 몸매까지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투니버스 인기 가족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가 해적으로 변신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워터 어드벤처 공간 ‘투니 플레이존’과 귀여운 돌고래 슬라이드, 바다 생물 조형물이 가득한 ‘돌핀 키즈존’ 등 웅진플레이도시의 대표적인 가족 물놀이 시설이 추사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촬영 관계자는 “추성훈이 촬영장에서도 딸 추사랑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다정하고 듬직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여 현장 스텝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지난달 스파존을 친환경 힐링스파로 재단장했다. 피부자극과 환경호르몬 등을 최소화 한 천연 원목과 화강석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야외스파 공간은 전체를 모두 새롭게 꾸몄다.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온수 수영장 블루풀과 제트수류 마사지 효과를 더한 블루스파, 한방스파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실내스파는 일부를 개보수 했는데 썬베드를 늘리는 등 휴식 공간 확장에 신경을 썼다. 
 
 
 
 
<기사 속 기사> 역대 워터파크 '핫' 모델은?
 
국내 워터파크는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캐리비안베이(1996년 오픈)가 오션월드(2006년 오픈)보다 10년 먼저 오픈했지만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워터파크가 벌이는 모델 경쟁은 손님 경쟁만큼 치열하다.
 
올해 손연재를 내세운 오션월드는 그동안 이효리, 애프터스쿨, 박한별, 손담비, 씨스타 등 최고의 여성 스타들을 활용해 국내 워터파크 광고계에 붐을 일으켰다.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들이 새로운 모델로 기용될 때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손연재 모델 발탁은 그 의미가 새롭다.
 

캐리비안베이는 지난해 개그맨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편안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캐리비안베이의 역대 모델은 2PM, 소녀시대, 빅토리아, 수지 등이 활약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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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