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사건으로 본 맞고 산 연예인 누구?
서세원 사건으로 본 맞고 산 연예인 누구?
  • 한종해 기자
  • 승인 2014.05.1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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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잉꼬…알고보니 싸움닭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방송인 서세원씨가 부인 서정희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정희씨 측에서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황. 서세원 측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정희 측은 신체적인 위협을 받았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추측이 무성하다.

▲ 방송인 서세원씨와 부인 서정희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가 갈림길에 섰다. 방송인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목사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에 대해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지난 10일 강남경찰서는 "서세원-서정희 부부가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거주 중인 서울 청담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로비에서 말다툼을 벌였다"며 "서정희가 언쟁 도중 서세원이 자신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주장하며 주위에 있던 보안요원에 도움을 요청해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파경

서세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으나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풀려났다. 서세원은 언론 보도 후 "입원하지는 않았고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힌 뒤 14일 밤 10시35분께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서세원이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한 서정희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조사에서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서정희는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코미디언과 명MC로 전성기를 누린 서세원은 그 인기 만큼이나 사건사고도 많았다. 서세원은 지난 2001년 조세포탈 및 배임증재 혐의로 미국으로 도피한 바 있다. 당시 여권무효조치에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까지 올랐다. 대법원은 서세원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07년에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 계약 위반으로 민사소송에 휘말렸고 2009년에는 주가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그럼에도 서정희는 남편 곁을 묵묵히 지켰다. 서세원-서정희 부부는 지난 198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장성한 두 자녀는 모두 결혼식을 올리는 등 남부러울 것 없는 부부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였다.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둘은 처음 만났고 4년 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서정희는 결혼 당시 19세의 나이였고 큰 딸 동주씨를 낳은 지 2개월이 지나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30년 넘게 부부생활을 이어온 서정희는 서세원이 방송계에서 퇴출된 이후에도 함께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며 눈길을 끌었다. 서세원은 지난 2011년 미국의 한 신학 교육원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같은 해 11월부터 서울 청담동의 솔라그라티아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서세원의 목회자 변신 배경에는 당시 서울 용산구 소재 온누리 교회에서 전도사로 있던 서정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서정희 폭행 전치 3주 수사
가정폭력 피해 스타들 재차 주목

서정희는 2012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서세원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남편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또 "남편이 많이 약해졌다. 아내를 위한 마음이 날로 늘어가는 것 같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 30년이 넘어가니까 남편의 사랑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가정폭력의 주인공들이 됐던 연예인 부부들은 종종 있었다.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지난 2006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찬과 이민영은 결혼식을 올린 지 12일 만에 파경을 맞아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99년 MBC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했으나 말다툼이 커져 이찬이 이민영을 폭행했고 둘은 갈라섰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는 없었다.

2005년 1월에는 개그우먼 김미화가 남편 김모씨와 협의이혼했다. 김미화는 서울지방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내며 남편의 외도와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이유로 들었다. 김씨는 김미화의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지만, 얼마 뒤 두 사람은 협의 이혼했다.

2004년에는 배우 고 최진실과 야구선수 고 조성민 부부 폭력사태가 연예계에 충격을 줬다. 최진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집에서 가구집기 등을 휘두르는 조성민에게 맞아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조성민은 긴급체포됐다. 같은 해 9월 두 사람은 협의이혼했다.

2003년 2월에는 개그우먼 이경실이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남편 손모씨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경실은 119 구급대로 강남구 도곡동 영동세브란스병원에 긴급 호송됐다. 사건 발생 한달 여만에 이경실은 두 아이의 양육권과 공동명의의 재산은 이경실이 갖고 손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문을 쓰는 조건으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 조정결정을 받아냈다.

경찰서 들락날락

류시원 부부는 3년째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2010년 10월 류시원은 9살 연하의 조모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이듬해 1월 첫 딸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2012년 3월 조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하면서 파경위기를 맞게 됐다. 이들이 벌이는 소송은 37억원대 위자료 및 양육권을 둘러싼 이혼소송. 

이와는 별개로 류시원은 조씨를 상대로 위치정보 수집과 협박, 폭행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재판부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고 류시원은 이에 항소했지만 지난 11월 재판부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류시원은 현재 이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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