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최근 국내 직장인 1천4백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5%가 추석에 고향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에 부모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엔 91.9%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부모에게 선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복수응답) 용돈(86.3%)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건강식품(63.0%), 생활용품(57.4%) 등 순이었다.
이에 비해 소규모 자영업자는 “고향에 안 간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따르면 중소 자영업자 7백50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의 응답자가 ‘이번 추석에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귀향하지 않는 이유는 ▲귀향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1%) ▲연휴가 짧아서(36%) ▲연휴 중에도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21%) ▲연휴를 이용한 국내외 여행을 위해(2%) 등으로 드러났다.
한국전화번호부 관계자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소비심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업종이 많아 체감경기에 민감하다”며 “경기침체로 소득수준은 낮아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