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서울시 혁신교육 시즌2 열겠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서울시 혁신교육 시즌2 열겠다”
  • 이광호 기자
  • 승인 2014.03.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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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확정

[일요시사=사회팀]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조희연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시민경선을 통해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진보성향의 76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2014 서울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치른 시민선거인단 투표(60%)와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됐고, 투표에는 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투표율 43.8%)이 참여했다. 득표율은 후보들의 사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교육현장은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무엇을 원하는가’ 이 두 가지만 생각하겠다”며 “시민이 뽑아준 교육감 후보로서 혁신교육 시즌2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선거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의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와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여했으나 최 위원장은 경선과정에서 특정 정당이 개입하는 등 공정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15일 사퇴했다.

조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혁신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학교교육 혁신 ▲입시경쟁교육 폐지 ▲‘특권학교’ 해소 ▲학급당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학교비정규직의 권익과 참여 증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조 후보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아교육도 공교육의 범위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시행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여전히 안전하고 질 높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두 후보에게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도와달라고 부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조 후보는 1994년 박원순 서울시장과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하는 등 시민운동에 주력해 왔다. 참여연대 초대 사무처장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교육비상원탁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광호 기자 <leekh@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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