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열린 경기 가장 힘든 경기로 꼽아
관중들의 지나친 응원에 집중 어렵다 고백
‘피겨 퀸’ 김연아가 지난 6일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 후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관중들 때문에 기권을 생각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김연아는 가장 힘들었던 대회로 지난해 고양시에서 열린 2008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꼽으며 “관중들 때문에 기권할까 했다.
피겨를 관람할 때 한국 관중들은 좀 다르게 응원을 해주시는데 그것이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선수가 집중하고 차분하게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연아는 홈그라운드 경기의 이점을 누리기는 커녕 아사다 마오에 1위를 내줬다.
김연아의 폭탄고백을 들은 네티즌들은 “경기에 방해된다고 하니 자제 좀 해달라”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안타깝다” 등의 글을 올리며 김연아의 고충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