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통해 4대강 사업 비난
정 총리, 비난 막아줄 방패라 꼬집어
진중권씨가 지난 11일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을 강행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를 질타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글에 따르면 진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강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MB의 사진발 철학이다.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남겨 보여주겠다는 MB의 개인적 복고취향 때문에 국민의 혈세를 22조 이상 내다 버리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시를 4대강으로 돌려놓기 위한 고리, 그 고리가 바로 정운찬”이라며 “MB로서는 이로 인해 쏟아질 모든 비난을 막아줄 방패가 필요했던 거다. 정운찬이 ‘몸빵 총리’라 불리는 것은 그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진씨는 마지막으로 “아무튼 4대강 사업은 워낙 황당한 초현실주의적 부조리 그 자체라 다음 정권 들어서면 결국 중단될 사업이다. 그러니 아마도 임기 내에 마치려고 발악을 할 것이다. 하여튼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