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단편영화제 폐막작 관람
바쁜 일정 불구…1회부터 매년 참석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광화문 씨네큐브 영화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폐막식에 참석한 것.
박 명예회장은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 등 4~5명의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참석해 폐막작을 관람했다.
이날 박 명예회장은 손숙 영화제 이사장, 안성기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이자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로 박 명예회장은 이 영화제의 주창자로 알려졌다.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박 명예회장이 젊은 영화인들을 지원ㆍ육성하는 사업을 위해 힘을 쏟은 것.
애정 깊은 행사인 만큼 박 명예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003년 영화제 개막 이후 매회 빠짐없이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