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2팀] 홍문종 사과, 갑자기 왜?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사과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11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아프리카 이주 노동자 착취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기 때문이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결론부터 말하면 보도내용은 여러 가지로 사실과 다르지만 자체 조사와 법률자문을 거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사과했다. 그는 "지역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을 인수해 지금까지 지원해 왔다"며 "이사상직을 맡고 있지만 모든 권한은 박물관장에 일임하고 지원이 필요한 방면만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해 왔다는 논란에 대해선 "고용 당시 박물관으로부터 분명히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았으며, 임금을 결정하고 지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법 여부에 대해 현재 로펌의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혹여라도 불법이 드러날 경우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은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전통예술 공연단 및 조각가 노예노동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의 노동 착취 실태를 고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조각가 등 12명이 2012년부터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월 650달러(짐바브웨)와 600달러(부르키나파소)를 받는 등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제공된 기숙사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1인당 하루 식비를 4000원으로 제안해 하루 3끼 식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해웅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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