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소속사와 4년 전속계약
연 90억 매출 ‘거액몸값’ 톡톡
가수 겸 배우 비가 2007년 4년간의 전속 계약을 맺으며 15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용역비 명목으로 2007∼2008 회계연도에 각각 41억3150만원과 41억3285만원을 회사 측에서 받았다. 비는 이 같은 목돈으로 2008년 8월 서울 청담동에 150억원 상당의 상가 빌딩을 구입한 바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그가 과연 이 같은 거액을 받은 만큼 ‘몸값’을 했는지 여부다. 그는 2008년 7월1일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약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광고, 공연, 방송 등의 출연료 등의 용역매출로 78억53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앨범과 MD 판매 등의 제품매출과 상품매출에서 각각 9억4100만원과 2억6300만원을 벌어들였다.
비는 용역매출 가운데 13억1200만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여 ‘월드스타’다운 면모도 뽐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는 8월29일과 30일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아시아투어 첫 공연을 통해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년 평균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년간 150억원이 결코 큰 금액이 아니다. 하반기 영화 <닌자 어쌔신> 개봉과 아시아투어가 예정돼 있어 매출의 상승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