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례 들며 관광산업 마비 우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공사 3층 백두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플루사태 등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과 향후 공사 운영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행정안전부 등에서 내린 지침으로 지역 축제와 수학여행 등이 취소되며 국내 관광업계가 된서리를 맞은 사태에 대해 아쉬워하며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신종플루가 만연하고 있는 각국에서 국제 행사나 지역 축제 등 관광 관련 행사가 취소된 사례가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정부의 지침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사 취소에 따른 신인도 문제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류 인플루엔자로 피해를 입은 축산업 종사자들이 보상을 받았던 사례를 제시하며 관광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