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의 애증관계
재계와의 애증관계
  • 최민이
  • 승인 2009.08.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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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DJ 없었다면…’

뼈 깎는 기업 구조조정 유도
글로벌 대열 진입 기반 마련


정부와 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나아가 대통령과 총수는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함수관계다. 그동안 각 기업들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어떤 배에 타느냐에 따라 순항과 표류를 반복해 왔다.

유독 거침없이 승승장구한 신흥 재벌이 있는가 하면 하루아침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비운의 총수도 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김 전 대통령은 1990년대 말 한국 경제를 거의 파산지경까지 몰고 갔던 외환위기를 단기간 내에 극복한 ‘경제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란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속에서 뼈를 깎는 기업 구조조정을 유도해 글로벌 대열에 삼성, LG, SK 등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 김 전 대통령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IMF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강력한 재벌개혁 과정에서 대기업들과 자주 마찰을 빚었지만 이는 IMF를 조기 졸업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불편한 관계는 조금씩 개선됐다. 김 전 대통령은 범국가적인 지원으로 벤처를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했다.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무려 2만 개의 벤처기업이 생겨날 정도로 ‘벤처 광풍’이 불었다. 벤처는 한국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한 지 오래다.

IT 강국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역시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IT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NHN, 엔씨소프트, 휴맥스, 안철수연구소 등이 김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성장한 대표적인 IT벤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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