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식 전 사장 바통 이어 제8대 신임사장 취임
국가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신임 사장에 윤수영 전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14일 선임됐다.
전임 신동식 사장의 후임으로 KTNET의 새 수장이 되는 윤 사장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이달까지 무역위 상임위원(1급)을 끝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 재직기간 중 무역정책과장, 구아통상과장, 가스산업과장,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 무역위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산업, 무역, 기술 분야의 업무를 섭렵한 실물경제 전문가로, 2008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신임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무역규모가 줄었고 KTNET도 대내외적 요인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고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KTNET을 무역인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중소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한 “최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만큼 위기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 무역업체들에게 안전한 전자무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NET은 우리나라의 전자무역인프라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연간 4조3000억원에 이르는 무역부대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며 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