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모자에 파란 점퍼, 반바지 수수한 차림
연습 중이던 앤서니 김과 대화 후 관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전무가 20일 US오픈 골프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이 전무는 이날 US오픈이 열린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나타나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 전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골프 코스에 등장해 앤서니 김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오후 6시 넘어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와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를 갤러리들과 함께 관전했다.
이 전무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직원을 포함,4~5명의 일행과 함께 있었다. 흰 모자에 파란 점퍼,반바지를 입은 수수한 차림이었다.
평소 이재용 전무의 동선이 삼성 내에서도 극비로 통할 만큼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골프대회 관전은 이례적인 행보다. 그만큼 골프에 대한 이 전무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골프는 평소 이 전무가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로 드라이버샷거리가 평균 250야드인 장타자로 실력 또한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