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 최민이
  • 승인 2009.06.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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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방법으로 복수 못 해 분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마음을 시로 표현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팬사이트인 ‘시민광장’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글을 올린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더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며 “노 대통령님께 더 드릴 말씀이 없고, 그분의 떠나가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팬사이트 ‘시민광장’에 노 전 대통령 추모시 올려

또 유 전 장관은 ‘님을 보내며’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이 시에서 그는 “님은 씩씩하게 살았고 그리고 멋지게 떠나셨지요. 나는 님 덕분에 아주 행복하고 님에게 무척 미안하지만 더는 님 때문에 울지 않을 거예요”라며 노 전 대통령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는 “님을 아프게 했던 정치인이 상주 자리를 지키고, 님을 재앙이라 저주했던 언론인이 님의 부활을 축원하니, 님을 깊이 사랑했던 나는 행복하지요”라고 적었다. 또 “살 저미는 고통을 준 자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할 수 없어 분하고요, 나란히 한 시대를 걷는 행운을 누리고도 고맙다는 말못한 게 마음에 걸리지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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