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수상자 선정
1만5천 유로 후원금, 예울음악무대, 국립오페라단 전달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이 지난 2일 독일 몽블랑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8회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 한국메세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한국페스티발 앙상블과 예울음악무대 등 크고 작은 여러 예술단체에도 정기적인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수상 전 기자회견을 통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제대로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철강 경기가 내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황이 어려워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문화예술은 물론 사회봉사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9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돼 ‘2009 몽블랑 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과 1만5000유로의 문화후원금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이 후원금을 예울음악무대와 국립오페라단에 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