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문화 새로 만들기①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핑문화 새로 만들기①쓰레기 되가져가기
  • 신관식
  • 승인 2013.04.1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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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경제2팀] 요즘에는 온 가족이 야외에서 함께 여가를 즐기는게 여름휴가 뿐이 아니다. 최근 전국 산과 강, 바다 어디서나 사계절 캠핑을 즐기는 캠핑가족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만큼 캠핑인구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캠핑족이 늘어난 만큼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자연훼손이나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곳이 적지않다.
 
# 지난 여름 태안 만대어촌체험마을. 캠핑 동호회원 모임 ‘체험이 있는 캠핑’ (네이버카페/ccmunhwa)에서 국내 유명한 캠핑카페 회원들을 초청해 마을에서 운영하는 맨손 고기잡기와 바지락줍기를 체험하는 무료캠핑행사를 가졌다. 초청인원은 카페회원 12가족과 그 지인들을 합쳐 약 50여명. 간밤에 폭풍우가 쏟아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2박 3일간의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떠난 자리에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남았다.
 
# 지난 3월 평택 햇살들농원 오토캠핑장. 국내유명 카페 회원 100가족 400여명이 참가하는 캠핑정기모임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여기에서도 쓰레기처리 문제는 골칫거리였다. 농장을 관리하는 김현태본부장은 2박 3일간의 캠핑행사를 마친 후 나온 쓰레기는 4톤차량 으로 무려 5대 분량이었으며 농장 직원들이 다른 일을 못하고 모두 쓰레기 치우는 일에 매달렸다고 한다.
 


오토캠핑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문제는 비록 여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에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캠핑장이 수백개에 이르며 자치단체도 앞 다투어 새로운 오토캠핑장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지역에 오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소비가 지역에 일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나 이면에는 쓰레기 처리문제 때문에 무작정 환영할 일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기 마련이다. 음지를 양지로 바꿀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다양한 해결방안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들어 캠핑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올바른 캠핑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들이 캠핑족 스스로 움직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관광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한국문화관광신문(www.kctnews.co.kr)과 지역관광활성화실천연합에서는 4월부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핑을 즐기고 난 후 아무렇게나 버리고 갔던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문화로 만들자는 취지다. 이 캠페인을 통해 추후에 전국의 오토캠핑장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확산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 게시판을 통해서 캠핑족의 지지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 캠페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취지에 동참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를 찾고 있으며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함께 할 협찬사도 찾고 있다.
 
한편, 캠핑카페 동호회의 정모, 캠핑축제 등 캠핑관련 행사일정을 오토캠핑 게시판에 올려 공유하게 되면, 캠핑용품 협찬과 카페모임에 대한 홍보까지 무료로 지원해주기도 한다.
 
캠페인에 동참할 관심있는 기업이나 자치단체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02-718-2888 / kctnews@naver.com)
 
오토캠핑은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이다.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이 있는 3~40대가 주 수요층인 것이다.
 
어린이들의 눈에는 반드시 행복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캠핑으로 비춰져야 하며, 이것은 오롯이 오토캠핑을 즐기는 엄마, 아빠의 몫이다. 뒷처리까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부모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기대해 본다.

신관식 기자<shin@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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