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구입설’에 억울함 호소…“시승하러 갔을 뿐인데”
구혜선·강민경·단지 등과 잇딴 열애설에 심기 불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 잇단 러브콜과 매스컴의 관심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연기자 이민호가 여러 가지 설에 시달리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이민호가 고가의 벤츠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자동차 매장에 매니저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민호는 여러 가지 모델을 살피고서 한 대를 바로 계약했다. 구입한 벤츠 승용차는 1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민호가 최근 약 일주일 동안 호주 시드니로 화보 촬영을 다녀온 사이 이 루머는 급속히 확산됐다. 급기야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후 ‘이민호가 벤츠를 구입한 것이 잘못이냐’를 두고 네티즌들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호 측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매장이 사무실 앞 근처라서 다 함께 시승하러 가본 적이 있다. 그 나이 때가 한창 차에 관심이 많을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자기 차는 아니고 사정이 되면 부모님에게 사드리고 싶어한 적은 있다. 하지만 아직 수익이 많이 안정된 것도 아니고, 운전면허도 올해 땄다. 아직까지 개인차도 없이 집 차와 회사 차를 타고 다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시승을 한 것이 곧바로 구입했다는 소문으로 그리고 구설로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소문 때문에 속상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감내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다비치 지원설’로도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민호가 ‘구준표’로 활약할 당시 여성 듀오 ‘다비치’를 홍보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다비치의 소속사 측은 “앨범이 발매되면 이민호가 자신의 미니홈피 BGM으로 등록해 홍보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이민호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민호와 강민경(다비치 멤버)이 친한 건 맞지만 다비치 앨범을 미니홈피 BGM으로 등록해 홍보하겠다는 말을 한 사실은 없다”며 “당시 작품 때문에 정신이 없고, 큰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어서 그냥 넘겼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이외에도 계속된 열애설로 곤혹을 치렀다. 한 작품을 하는 동안 구혜선, 강민경, 단지 등과 잇따라 열애설이 났다.
초반에는 이민호도 여유가 있었다. 열애설이 하나둘씩 터질 때마다 “친한 사이인 건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친한 사이가 연애로 이어진다면 열애설이 앞으로 생길 여자 연예인이 3명(문채원,박보영,최은서)쯤 더 있다”고 밝히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러나 극중 연인으로 나오는 구혜선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소속사 측도 열애설 때문에 이민호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민호의 측근은 “스타가 되면 감수해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도 “사실이 지나치게 왜곡될 경우 스타가 입게 될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온갖 설 때문에 민호가 최근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