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 독일 하노버박람회에 집결
각국 바이어 유치…유럽시장 본격 공략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본격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사장 등 그룹의 주요 최고경영진들은 지난달 20일 개막한 세계 최대 산업기자재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박람회에 집결했다.
이들은 행사장을 찾은 한승수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현지 바이어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을 맞아 직접 영업활동을 벌였다. LS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해에 비해 3배 늘어난 34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이는 한국 기업으론 최대 규모다.
구 회장 등은 지난달 22일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의 독일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에식스를 최대한 활용해 독일 등 유럽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주력사인 LS전선은 올해 유럽지역에서 지난해보다 60% 이상 상승한 1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LS전선은 현재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과 프랑스의 넥상스에 이어 세계 전선산업 3위다.
구 회장은 “유럽은 LS그룹의 새로운 시장”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을 기반으로 유럽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