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교수 책 4권 대출 선호 30위권내 포진
대출 선호 1위는 버락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18대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대출도서 목록에 영국 캠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책 4권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회도서관이 발표한 18대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 읽은 도서 리스트 상위 50위에 따르면 대출 목록 7위는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었다. 국회의원실에서 많은 인기를 끈 이 책은 지난해 국방부가 반미·반자본주의적 ‘불온서적’으로 지정한 책이기도 하다.
목록에는 장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뿐 아니라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쾌도난마 한국경제> <국가의 역할> 등도 30위권 내에 포진됐다.
‘오바마 열풍’도 시선을 끌었다. 오바마가 직접 쓴 <담대한 희망>이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오바마論: 체인지! 그 담대한 희망>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 버락 오바마 연설문 2002∼2008 영어원문 수록본> <꿈과 희망, 버락 오바마의 삶> <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관련 서적이 50위권 내 다수 포함된 것.
<국회보좌진 업무매뉴얼> <예산정책론> <또 파? 눈먼 돈 대한민국 예산> <국정감사 실무 매뉴얼> 등 실무와 관련된 책들도 인기를 끌었으며 만화 중에선 허영만의 관상만화 <꼴>이 유일하게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