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최민이
  • 승인 2009.04.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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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2백억원 안 받겠다”
수익률 반토막…투자자들과 고통 분담 차원 
금융전문 인력 양성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 2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이 최대주주인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만 현금배당을 하는 차등배당을 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증시 호황기에 ‘인사이트펀드’를 출시하고 중국에 편중된 투자를 하는 바람에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반 토막 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월 결산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까지 3분기 누적으로 1334억원 순이익을 거둬 지난 회계연도 전체로는 1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약 25.4%임을 감안하면 지분율 54.3%인 박 회장의 배당은 200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이 지분 79.8%를 보유한 미래에셋맵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의 배당도 포기할 경우 과거 3년 평균 배당성향을 고려한 배당금은 60억원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 회장의 배당 포기로 사내에 유보되는 자원을 활용해 올해 사회공헌 예산을 지난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려 금융인력 양성 장학금으로 쓰는 한편, 브라질과 미국 등 해외 현지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와 재작년에 그룹 계열사에서 각각 100억원, 200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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