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더 블루’ 시절 히트곡이었던 ‘그대와 함께’ ‘너만을 느끼며’ 듀엣곡 2곡과 손지창의 솔로곡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김민종의 솔로곡인 ‘엔드리스 러브’ 등 총 4곡을 4월중 베스트 싱글앨범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더 블루의 음반 제작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녹음 중이라 몇 곡이 담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4곡 정도가 담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종에 따르면 손지창이 먼저 김민종에게 베스트 음반 형식의 더 블루 앨범을 발표하자고 제안했고, 2007년 말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한 한 행사에서 ‘더 블루’의 노래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재결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손지창이 먼저 베스트 음반 형식 <더 블루> 앨범 발표 제안
현대적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된 리메이크 앨범 탄생
당시 최고 인기의 탤런트였던 두 사람은 1992년 ‘더 블루’를 결성, 꽃미남 외모에 가창력까지 겸비, 여성팬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995년에는 2집을 만들어 이번에 삽입한 ‘너만을 느끼며’와 ‘친구를 위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손지창은 “90년대 활동할 때 릴테이프로 작업해 공연하면 있어야할 반주 MR 테이프도 없었다”며 “우리 세대를 위해 향수도 느끼고 보존용으로 추억의 앨범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민종이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녹음에 들어가 현재 완료된 상태. 이번 노래는 과거 히트곡을 동방신기, 보아 등의 노래를 작곡한 유명작곡가인 켄지씨에게 의뢰해 현대적 감각으로 새 옷을 입혀 업그레이드된 리메이크 앨범을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이번 베스트 싱글로 방송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손지창은 “신곡을 새로 내는 게 아니라, 일반 신인가수들처럼 본격으로 활동하지는 못하나, 새 녹음이니만큼 발표회 정도로 방송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종은 현재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혜영과 지순한 사랑을 펼치는 포도청 부장 구자명 역을 열연중이며, 손지창은 이벤트회사 ‘베니카’의 대표이사로 활발하게 사업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