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성공의 원인을 여러 면에서 분석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했던 비결은 바로 ‘옛날불고기’라는 차별화된 브랜드입니다.”
㈜천상천하(www.pajeoli.com), 김상엽 슈퍼바이저의 말이다.
천상천하(회장 장경진)는 국내에서 2006년 막걸리 열풍을 몰고 온 ‘탁사발’ 브랜드의 가맹본부다. 2002년 ‘천상천하 요리주점’ 직영매장으로 시작해 2005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2006년 ‘탁사발’을 론칭, 현재 160여개점을 거느린 업체다.
2008년 말 주점의 복고풍을 콘셉트로 옛날불고기를 론칭, 도시 속 전원풍경을 그려낸 옛날불고기로 천상천하는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거침없는 천상천하의 항해 원동력은 잘 갖춰진 슈퍼바이저 시스템이다. 흔히 가맹점주의 길라잡이라 표현되는 슈퍼바이저는 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가맹점주가 점포를 개설해 안정적 운영을 하기까지 슈퍼바이저의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맡는 슈퍼바이저의 역량강화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천상천하, 옛날불고기로 제2의 도약
브랜드 콘셉트, 복고풍으로 승부수
김씨는 자신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슈퍼바이저 전문가 과정을 이수해 이론적인 면을 꼭꼭 채워갔다. 슈퍼바이저 이전에 개인주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실무적인 부분도 마스터된 상태.
김씨는 가맹점주를 대할 때마다 점주로서 지냈던 과거를 돌아보고 지금의 가맹점주를 가족처럼 여긴다고 말한다.
점주를 가족처럼 여기는 그에게 옛날불고기 오류동점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도 없다. 길라잡이로서 슈퍼바이저는 시장 트렌드에 항상 주목하고 분석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는 트렌드를 읽으려면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프랜차이즈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가맹점과 예비창업자를 올바르게 안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서 말했듯 전문가 과정을 거친다거나 새로운 운영기술을 익히기 위한 자기계발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기만 하고 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김 슈퍼바이저는 많은 예비창업자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창업을 통해 성공을 잡기 위해서는 본사와 예비창업자는 같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김 슈퍼바이저는 “본사나 가맹점이 한 쪽의 뜻만 관철시키려 하거나 불만만을 토로해서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힘들다”며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한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한다.(문의 080-200-2007, www.pajeoli.com)
[미니인터뷰] 천상천하 김상엽 슈퍼바이저
- 오류동점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까닭은.
△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수준 변화한 점포가 오류동점이었다. 역상권이라는 이점에도 월매출 100만원이라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 슈퍼바이저로서 어떠한 진단을 내렸나.
△ 마이너스 수익구조의 최대 원인으로 점주의 서비스마인드를 꼽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임에도 스쳐가는 손님을 잡기 위한 점주의 마인드가 부족했었다. 본사의 마케팅팀과 협의했고 오류동점 특성을 살린 공격적 마케팅(이벤트, 홍보, 시식 등)을 펼쳤다. 노력에 대한 결과치가 서서히 드러나 8개 테이블로 순익 800여만원으로 변모했다.
- 성공 포인트를 본사 마케팅으로 보는지.
△ 아니다. 본사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점주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매장을 찾아 고객응대 및 재고관리 등 기본사항을 상기시켜 주고 무엇보다 점주가 이를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함께해야 윈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