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10구역 시공사 교체 추진에 갈등 심화
인천 주안10구역 시공사 교체 추진에 갈등 심화
  • 김해웅 기자
  • 승인 2021.01.22 11:02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일요시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일요시사

“곧 일반분양인데”…시공사 교체 추진에 조합원 분담금 증액 전망 ‘전전긍긍’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천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주안10구역조합, 조합장 김치환)은 지난 8일, 임시총회를 통해 시공사인 대림산업의 공사도급계약 변경(안)을 수용하지 않고, 대림산업과 체결했던 공사 도급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주안10구역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은 인근지역 최저 공사비에도 불구하고, 커튼월룩을 포함한 외관 특화 및 커뮤니티 확대, 세대 마감 상향 등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공사 도급계약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게 시공사의 인근 대비 우수한 공사비 조건을 알려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지난해 12월23일 대의원회의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를 위한 총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공사 변경에 찬성하는 조합원과 반대하는 조합원 간 갈등을 빚으면서 상당한 언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합에서 제시한 도급공사 단가는 3.3㎡(1평)당 425만원이며, DL이앤씨는 1평당 428만5000원을 제안해 약 15억원의 공사금액 차이인데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중 일부는 조합의 총회 대행업체에서 서면결의서 징구 시 설명한 내용과 DL이앤씨가 설명하는 내용이 전혀 달라 서면결의서 철회를 요구했으나 조합은 “철회는 불가하다”고 했다.

일부 조합원은 본 임시총회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시공사 해지는 누구에게 득이 되는지를 묻기도 했다.

시공사 교체의 건은 조합원 분담금 상승으로 귀결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안건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시공사에게 총회 전에 공식적인 설명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으며,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위중해진 상황 속에 연말연시를 틈타 기습적인 총회 개최 공고 및 총회 장소를 변경하고 차량 차고지 내 버스 안에서 유튜브 중계로 진행한 부분은 조합원이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질의 및 응답을 통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또, 조합 홍보요원들은 의도적으로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등 일방적인 시공사 비방 속에 서면투표가 진행됐고, 시공사의 명확한 조건이 조합원 개개인에게 직접 전달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방법 의결을 위한 대의원회의를 지난 19일 개최했으며, 찬성 13명 반대 17명으로 부결됐다.

이날 대의원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시공사 해지에 따른 추가 발생 예상 비용과 향후 시공사 재선정에 따른 연내 착공 및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는 점, 기존 시공사와의 소송 등에 따른 추가 부담금 등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 외에 추가적인 사유로는 계약 해지 이후 이른바 메이저 시공사의 참여에 대한 기대와 달리 현재 언급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에 대한 실망감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 분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16년 3월 지역 대형 건설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계약 해지에 대한 적법 여부를 따져 시공자 지위 복원 및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난 8일 열렸던 총회 효력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며, (소송)결과에 따라 시공사 지위에 대한 논란과 이에 따른 사업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의 추가 부담금으로 귀결되는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천이 투k지역이라니? 2021-01-24 13:21:34
Dl이 억울하다 소송 간다면 법적공방중 새 시공사입찰공고 진행이 가능한가
10구역 프리미엄도 높고 빠른 진행으로 부러웠는데 우리구역이 훨씬 빠르겠군

김은경 2021-01-23 10:48:34
아직 진행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선 기사 믿지 마시고 김학영님께서 쓰신 댓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림하고 손잡고 본인이름도 당당히 밝히지 못하는 정상화모임?분들은 여기에 댓글공작 하지 마시고 조합 카페 들어가셔서 법적자문 내용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강혜정 2021-01-22 21:21:42
재개발은 시간이 돈이다
철거부터 하자

주안 2021-01-22 21:10:37
사업지연에 따른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지나요??
조합....조합원이지

햇살 2021-01-22 20:41:40
나는 대림이 좋은데~~~빨리 입주 할길.....
경제 많이 본 뉴스
일요시사 주요뉴스
인기 포토 / 영상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부운빌딩) 4층
  • 대표전화 : 02-2676-5113
  • 팩스 : 02-2679-373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주모
  • 법인명 : (주)일요시사신문사
  • 제호 : 일요시사
  • 등록번호 : 서울 다3294(정기간행물)·서울 아02802(인터넷신문)
  • 등록일 : 1993년 11월5일
  • 발행일 : 1996년 5월15일
  • 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최민이
  • 일요시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angjoomo@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