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독자기술 DNA, 위기에 빛난다
효성의 독자기술 DNA, 위기에 빛난다
  • 김해웅 기자
  • 승인 2021.0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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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의 삼불화질소
▲ 효성의 삼불화질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효성이 가진 제품과 독자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효성첨단소재㈜가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기술 국산화의 대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소재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후 ‘일본이 무기화할 다음 품목’으로 우려가 컸다. 하지만 효성은 지난 10여년 간 지속 투자해 2011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2000톤 규모(1개 라인)인 전주 탄소섬유공장 생산규모를 연산 2만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효성의 개발 성공은 우연의 일은 아니다. 효성은 1966년 설립된 산업용 원사 사업을 모태로 한 동양나이론주식회사가 그 전신이다.

사양산업이라고 취급받던 섬유사업에 사활을 걸고 다수의 산업분야에 활용되는 고강도 산업용 원사 및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신소재의 자체 개발 및 상업화에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과거 수입에 의존해 오던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로 현재 효성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외국 일부 기업만 생산해 오던 소재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생산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중에는 효성화학㈜의 삼불화질소(NF3)도 꼽힌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할 때 불순물을 제거하는 산업용 특수가스로 제품의 수명을 책임진다.

최근 해외 기업중심의 소재산업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통해 반도체 공정의 세정가스 국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삼불화질소 연구를 시작해 현재 순도 99.999%의 고순도 개발에 성공, 상업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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