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제대로’ 뒤통수 맞은 노재팬 설왕설래
<와글와글NET세상> ‘제대로’ 뒤통수 맞은 노재팬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21.01.04 17:27
  • 호수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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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는 국민 감싸는 정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뒤통수 맞은 노재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조롱 등의 이유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 SPA(패스트패션) 의류기업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정부는 잇달아 각종 인증을 부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개념

먼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7일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선 기업 859개사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했는데, 유니클로를 포함시켰다. 이 인증은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고자 2008년에 도입됐다. 

여성가족부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올해 인증 받은 기업은 2023년까지 자격을 유지한다.

유니클로는 앞서 지난해 12월15일엔 보건복지부의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 기관이나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그간 태풍 등과 관련한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2월26일의 경우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에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으로 서울시장상도 수상했다.

위안부 피해자 조롱 등 논란
유니클로 인증·인정에 상까지

사회공헌대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들을 포상하고, 우수한 사회공헌 활동 사례들을 발굴 및 공유하는 행사다. 서울시는 기업의 사회공헌 비전 및 전략, 우수 프로그램, 동반성장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수상 단체를 선정한다.

정부의 인증·인정 등을 받은 기업은 사업자 선정, 규제 면제 등 각종 제도적 혜택을 받는다. 또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때문에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일본군 위안부 조롱 논란 등을 빚은 유니클로를 인증·인정 업체로 선정한 것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니클로는 한일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일제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위안부 관련 문제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제정신이 아니다’<fede****> ‘국민들만 불매운동하면 뭐하냐?’<smil****> ‘국민만 호구된 거죠’<rose****> ‘이렇게 손발 안 맞는 것도 참 오랜만에 본다’<ksin****> ‘차라리 국민들에게 균등하게 재난 지원금이나 줘라’<savi****>

불매운동 딴나라 얘기?
“납득할 수 없다“ 비판

‘정부에서 인증한 좋은 기업을 불매하고 있었던 거네. 한국인들 반성해야겠다’<apmr****> ‘국민들에게는 불매하도록 부추기고 뒤에서는 인증해주고…뭐하자는 거냐?’<stdw****> ‘이게 예나 지금이나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아 일하는 이 나라 공무원들 수준이다’<tkfk****>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보다’<dudt****> ‘이러니 섬나라 사람들이 우릴 우습게 보지’<ssyb****> ‘인증 남발. 정말 이건 아니다’<97sj****> ‘유니클로가 가족친화라니…국민들 정서 따위는 왜 고려하지 않는가? 당장 인증 취소하길…’<khuk****>

‘도대체 개념 없이, 일본제품 불매운동하고 있는 이 시국에 찬양이 웬 말입니까? 개념 좀 가지시길! 설마 유니클로가 일본 회사라는 것조차 모르는 건 아니죠?’<ziba****> ‘믿을 걸 믿었어야지. 애초에 정부에서 불매운동을 하긴 했습니까?’<laku****>

‘유니클로가 아무리 이미지 포장을 그럴싸하게 해도 그들의 한국무시는 그대로다’<dere****> ‘일본은 한국을 모든 다 불허하는데 어찌 우리는 부처에서 나서서 유니클로를 대놓고 인정한다니 납득이 안 됩니다. 위안부 사건은 그냥 넘어가도 좋은 과거입니까? 이건 다시 판단해야 합니다’<home****>

‘국내 기업이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 유니클로가 사회공헌 많이 하는 건 팩트다’<supe****> ‘근데 인증이랑 불매운동이랑 도대체 뭔 상관? 기준에 맞으면 인증 나오는 거 아닌가? 국민감정이라는 추상적인 기준이 들어가야 하나? 적당히 좀 하자!’<blad****>

반발

‘유니클로가 다른 기업보다 직원복지에 힘쓴 건 사실이니까 가족친화인증 받는 게 당연하다. 기준평가를 통과했는데 인증을 주지 않는다면 기준이 존재할 이유가 없지. 잘한 건 잘했다고 해주고 잘못한 건 잘 못했다고 해야 옳다. 대한민국 국격이 있는데 일본처럼 쪼잔하게 굴 수는 없지’<mulg****>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일제 불매운동 이후…

성인 10명 중 7명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월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8%가 불패운동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30대(75.6%), 50대(74%), 40대(70%), 20대(67.6%) 순으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불매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유니클로(75.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사히(71.1%), 삿포로(56.6%), ABC마트(49.4%), 무인양품(47.5%), 기린맥주(44.4%) 순이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69.3%에 달했다.

‘불매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독려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9.9%였다.

향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계획을 묻는 말에는 41.9%가 ‘지속적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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