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리뷰> 상처투성이 ‘조제’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어느 덧 한국 영화계에서 정통 멜로는 죽은 장르가 됐다. 이제는 쉽게 볼 수도 없다.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와 빠른 속도감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느린 전개를 바탕으로 절절한 감정을 내세우는 정통 멜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어려워졌다. 

멜로 계보가 끊겨가는 가운데 한 우물만 파고 있는 김종관 감독이 출사표를 냈다. 배우 한지민과 기대주 남주혁과 함께 만든 <조제>다. 일본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했다. 

정통 멜로의 계보를 이어가는 유일한 감독이라는 점과 영화 <미쓰백> 이후 강력한 연기력을 장착한 한지민, 수려한 외모에 이어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남주혁의 만남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되며 베일을 벗은 <조제>의 결과물은 아쉽게도 기대 이하다. 원작의 묘미를 살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스토리의 개연성이 어긋난 모양새다.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는데는 실패했다.

영석(남주혁 분)은 우연히 쓰러져 있는 조제(한지민 분)을 발견한다. 다리를 쓰지 못하는 조제가 휠체어에서 떨어진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간다. 리어카에 조제와 휠체어를 태우고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준다. 조제 입장에선 연신 고마움을 표현할 법한데, 반말을 일삼다가 그저 밥이나 먹으라고 한다. 

영석은 지방대 학생이지만 장기가 많다. 성격이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덕에 교수에게 인정을 받을 뿐 아니라 여성을 꼬시는 데도 남다른 능력이 있다. 젊은 교수의 ‘섹스 파트너’이며,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의 마음을 훔치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서글서글한 성격이기에 가능한 장기다. 


그런 좋은 성격으로 조제의 할머니를 돕다 다시 조제와 마주한다. 이후에는 휠체어를 고쳐주겠다고 조제의 집을 찾고, 조제의 집을 보수해주는 복지관을 직접 연결해주며 꾸준히 연락을 이어간다. 여러 명목을 만들어 조제를 만난다. 고아 출신이지만 자신만의 세계에서 깊은 지식을 드러내는 조제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영석은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장애인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의 사랑은 원작에서도 나온다. 김종관 감독의 연출작 <조제>와 원작의 가장 큰 차이는 조제의 성격이다. 

원작의 경우 조제(아케와키 치즈루 분)는 날카로운 면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밝고 긍정적이다. 요리를 하면서 넘어지기 일쑤지만 그녀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제나 당차면서 희망적이다. 섹스에 대한 생각도 굉장히 개방적이다. 장애인이기 이전에 매력적인 여자다.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 분)는 다소 지질하다. 수려한 외모는 갖췄지만 사회에 낙오된 이미지로 부정적이며 어두운 면이 있다. 몸은 성하지만 마음이 성치 않다. 그런 츠네오가 다리만 없을 뿐 당차고 똑똑한 조제를 사랑하는 건 자연스럽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조제>의 조제는 원작과 반대로 너무 어둡다. 세상과 단절돼있을 뿐 아니라 사람을 대할 때 일부 무례하다. 낮은 자존감으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기도 하며, 부정적이다. 마음은 심하게 상처를 입은 듯하며, 힘이 없다. 동정심이 생기기는 하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한 요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영석이 조제를 사랑할만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영석은 여성과 만남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좋은 일자리도 얻을 수 있다. 굳이 몸도 성치 않을 뿐 아니라 감정 소모를 해야 하는 성격의 조제를 만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사랑을 하는 계기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보다보면 ‘영석은 왜 저러고 있나?’하는 의문이 생긴다. 영석이 왜 지극정성으로 조제를 대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인물의 감정선이 전달되지 않다 보니 하이라이트에서 인물들이 보이는 절절한 감정신도 이입되지 않는다. 

멜로 장르의 특성이 감정이 켜켜이 쌓다가 후반부에 터뜨리는 게 일반적인 공식인데, 불발된 느낌이다. 모호하고 흐릿한 감정선만 이어지다 갑작스럽게 터뜨리는데, 여운이 남지 않는다. 관객이 감정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또 이야기 전개 속도는 매우 느리다. 집중하고 몰입해서 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저 빼어난 영상미에만 감탄할 뿐이다. 

작품은 호평하기 어렵지만, 이상하게도 배우들의 연기는 잔상이 많이 남는다. 한지민의 경우 나약한 조제를 훌륭히 표현한다. 애초에 설정대로 쭉 밀어붙인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흠이 없다. 다만 인물의 방향성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남주혁은 매력적인 영석을 안정적으로 묘사했다. 인물이 가진 건실함이 전반에 드러나며, 여자의 마음을 훔칠 때는 귀엽고 섹시하다. 다만 그 매력이 이야기의 개연성을 방해한다.

조복래가 연기한 점봉의 설정은 아쉬운 대목이다. 내면에 쌓인 불편함을 무례하게 표현하는데, 그 근거가 없다. 혹시 고아라는 설정이 이유라면, 너무 어리석은 선택이다. 

또 영석과의 식사 신에서의 웃음 연기는 불필요해 보인다. 개성 강한 배우 조복래의 연기력이 제자리걸음 중인 것 같아 걱정이 든다. 

장애인을 대하는 연출진의 태도가 통념에 치우친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장애인이면 외롭고 슬프며, 피해 의식이 가득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이 보인다. 굳이 밝고 활달했던 조제를 나약하게 묘사할 이유가 있었을까. 

육체가 정상적이지 않더라도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육체와 무관하게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도 많다. 천체물리학을 통해 인류 발전에 기인한 사람도 몸이 성치 않다. 혹시 사랑이라는 감정에 과몰입하던 과정에서 ‘인간에 대한 편협한 태도를 드러낸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불편함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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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문재인표 계승?’ 이재명정부 태양광 로드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정책은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으로 이재명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어른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3일 대통령실은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성환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22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애, 민주당) 위원으로 활동하며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선공약 대통령실은 그가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김 후보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김 후보자의 지명으로 이재명정부의 환경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모든 에너지 체계를 바꾸고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전기료가 오른다’는 우려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균등화발전비용(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가장 싼 전원은 이미 풍력과 태양광”이라며 “다만 아직 한국에선 여러 기회 비용, 시간 비용, 금융 비용이 쌓여 상대적으로 비쌀 뿐이다. 실제 요금이 오를 일은 없다. 오히려 그런 식의 접근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는 “각 나라 특성에 따라 원전을 쓰는 나라가 있는데 한국도 탈원전을 바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쓰고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이 (이재명정부의) 탈탄소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신설 예정인 기후에너지부 장관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는 분리돼있는 기후와 에너지 관련 부처 업무를 통합한 조직이다. 그는 “기후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빠른 시일 내로 큰 방향을 잡겠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필요”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에너지 ‘전환’을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태양광 사업이 떠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사업이 크게 대두돼 국가 예산이 투입됐다. 문정부는 출범하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이다. 당시 내용대로면 총 110조원에 이르는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는 국가 예산과 공기업, 민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정부 임기 내내 전국 단위로 태양광 사업을 위한 지원금이 뿌려졌다. 당시 문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탈원전 로드맵을 동시에 진행했다. 일부 원전이 영구적으로 정지됐고 짓고 있던 원전 공사가 중단됐다. 단계적 원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취지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온 잡음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문정부를 오랫동안 괴롭혔다. 국가 주력 사업이었던 만큼 정권이 바뀐 이후 새 정부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실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천문학적 예산 투입 윤석열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윤정부 국무조정실은 일부 표본만 조사했는데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돈이 불법으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국 12개 지자체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기반기금 사업’ 운영 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총 2267건(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산업자원통상부(이하 산업부)가 전기 요금의 3.7%를 징수해 조성한 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과 보급에 주로 사용됐다. 5년간 투입된 금액은 12조원에 이른다. 1차 조사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부적절한 대출과 보조금 부당 집행, 회계 부실 등이 적발됐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점검 대상의 17%인 1129건에서 1847억원의 위법 대출 등이 확인됐다. 2차 점검에서는 적발 금액이 2배로 늘었다. 국무조정실은 2019~2021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쓰인 금융지원사업(1조1325억원) 내역과 2017~2021년 보조금 지원 규모가 컸던 25개 지자체의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금융지원 사업에서 4898억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보조금 사업에서 574억원, 전력 분야 연구개발 지원사업에서 266억원, 기타 전력기금 사업에서 86억원의 부정 집행 사례가 나타났다. 당시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지원금 대부분은 태양광 사업에 쓰였다”며 “가장 규모가 컸던 부정 금융지원 사업 사례 중 99%는 태양광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광 업자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불법 대출을 받았고 가짜 세금계산서로 공사비를 부풀려 지원금을 타냈다. 감사원 조사로 검찰 수사까지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취소, 축소하는 등 탈루가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났다. 가짜로 버섯 재배 시설이나 곤충 사육 시설, 축사 등 농림축산업 시설을 만들어 놓고 신재생 시설을 짓겠다고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농지에 신재생 시설을 지을 때는 용도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생산한 전력을 팔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한도도 커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한 마을회는 마을 창고를 짓겠다며 전력기금에서 돈을 받아 부지를 사들였지만 실제 창고는 짓지 않았고 부지는 마을회장이 6촌에게 되팔았다.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도 드러났다. 한 군은 타낸 보조금을 다 쓰지 못하고 약 24억원이 남자 이를 다른 계좌로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한 시는 보조금을 빼돌려 관용차를 사기도 했다. 감사원 조사도 이뤄졌다. 감사원은 2023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목표와 이행, 인프라 구축,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 과정과 집행 전반을 들여다봤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7년 신재생 발전 목표를 상향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검토했지만 막상 후속 조치 이행에는 소홀했다. 감사원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내려온 목표에 따라 무리한 계획이라도 수립해야 했다는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데도 면밀한 검토 없이 강행되고 짧은 기간 내 일관성 없이 변경됨으로써 정책 혼선과 신뢰성 저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부서 전반적 점검 8000억 넘는 예산 줄줄 샜다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 부처가 이를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문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야기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감췄다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는 문정부의 국정 과제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릴 경우 2030년까지 전기요금을 40%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시 청와대의 압박에 12년 동안 10.9%만 오를 것이라고 국민 부담을 축소했다. 태양광 사업의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월 군산시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군산시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고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당시 군산시장은 군산시가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자신의 고교 동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사가 제시한 연대보증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계약 체결을 지시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회사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해주겠다며 뒷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진술로 비리 의혹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핵심 수사 대상에 올랐던 건설사 대표가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일도 일어났다. 관련 시장은 반응 오는 중 이 대통령이 기후,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김 후보자가 재생에너지를 언급하면서 관련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모양새다. 실제 태양광 관련 주가가 오르는 등 주식시장에는 벌써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윤정부는 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째로 부정하다시피 했다. 반대로 문정부의 정책을 다시 끄집어낸 이정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