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회 헌혈 사랑’ 나눈 덕진구청 황옥 주무관
‘400회 헌혈 사랑’ 나눈 덕진구청 황옥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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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30 09:54
  • 호수 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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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옥 전주 덕진구청 주무관
▲ 황옥 전주 덕진구청 주무관

[일요시사 취재2팀]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의 황옥 주무관이 지난달 24일 400번째 헌혈을 했다.

전주시청 공무원 가운데 최다 기록인데 그는 한 해 평균 20번의 헌혈을 하고 있다.

햇수로만 따지면 20여년 간 꾸준히 헌혈을 해온 셈이다.

황 주무관은 “1초의 뜨끔함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잖아요. 헌혈은 주는 사랑이어서 오히려 행복해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황씨 역시 시작은 ‘초코파이와 우유를 준다’는 말이었다.

학교에 온 헌혈버스에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 첫 헌혈을 했다.

한 해 평균 20회씩 
고교생 아들도 동참

황 주무관은 “성인이 된 후 우리나라가 ‘혈액 부족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됐고 외국에서 사온 피의 질이 좋지 않아 일부 환자의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골인 고창군에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도시인 광주나 전주 등으로 나갈 때마다 일부러 터미널 인근의 헌혈 버스나 ‘헌혈의 집’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가 받은 헌혈증서는 여러 사람에게 희망을 안겼다.

백혈병을 앓던 직장 동료의 딸, 혈액암으로 고통 받던 결혼 이주여성 등이 황 주무관의 헌혈증서 덕분에 건강해졌다.

최근에는 고교생 아들 연우군도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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