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 장지선 기자
  • 승인 2020.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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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거목, 결국 스러지다
▲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4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 만이다.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국경제의 거목으로 불린다.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47년 서울 혜화초등학교에 다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중학교 1학년까지 유학생활을 했다.

서울사대부중‧부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 입학했다 자퇴한 후 1961년 일본 와세다대로 학적을 옮겼다.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66년 <중앙일보> 산하 <동양방송>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67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을 뒀다.

1987년 삼성물산 부회장,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다가 1987년 이병철 창업주 사망 후 2대 삼성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년에는 그룹 차원 임원직을 폐지하며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이후 6년간 투병생활
화려한 성과 뒤 짙은 그림자도

삼성을 상징하는 반도체와 휴대폰은 그의 승부사 기질이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까지 갈 수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항상 1등이 돼야 한다’는 제일주의는 삼성 기업문화의 근간이 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신경영 선언’을 비롯해, 2003년 ‘천재경영론’ 2010년 ‘위기론’, 취임 25주년에는 ‘창조 경영’ 등을 내세우며 삼성그룹을 일궈왔다.

화려한 경영 성과 뒤에는 짙은 그림자도 존재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비리 의혹과 사법 처리 선상에 오르내렸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돼 집행유예를 받았다.

2000년에는 법학교수 43명이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를 고발했고 2005년 ‘삼성X파일’ 사건, 2007년 삼성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08년 차명계좌가 적발되고 1000억원대 세금포탈 혐의가 드러나면서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09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9년 12월 대통령 특별 단독사면을 받아 2010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2014년 쓰러지기 전까지도 직함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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