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수소경제 활성화’에 다시 불 지핀다
조현준 회장 ‘수소경제 활성화’에 다시 불 지핀다
  • 김해웅 기자
  • 승인 2020.10.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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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추진 MOU 맺는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 왼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수소사업에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탄소섬유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4월 글로벌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 내 약 3만m² 부지에 세워질 이번 신설공장은 연산 1만3000톤으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상태의 수소보다 운송과 보관이 쉽고 안전성이 높다.

더불어 승용차 1대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체수소의 1/4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수소충전소의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50곳에 충전소를 신설하고 기존 70곳의 설비도 확충하는 등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강원도와 강원도 삼척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효성은 지난 7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원도의 액화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충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선 효성이 수소경제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와 더불어 액체수소 공급을 위한 대규모 투자까지 결정함으로써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보급 목표를 발표하며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8월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액화수소 관련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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