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사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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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10.08 15:00:15
  • 호수 12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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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사내 정치

한 게임사의 사내 정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함.

임원들은 자기 라인에 속한 사람들 말만 듣고 업무를 진행한다고.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못하고 자기 라인의 말만 듣고 특정 인물들을 대기발령 시키기도.

이 같은 문제로 인해 퇴사자가 많이 발생해도 나가는 사람 절대 잡지 않고 남은 사람만 죽어나간다고.

일은 정말 못해도 정치만 잘하면 팀장 되고 평생직장 가능하다는 소문이 파다.

 


떡값 주는 의원실

국민의힘 모 의원이 보좌진에게 명절 휴가비로 각 50만원씩 지급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해 타 보좌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또 의원은 추석 연휴를 위해 28일 점심만 먹고 퇴근하기로 결정.

보좌진이 눈치 보지 않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

 

보좌진 사우나만…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가 보좌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와 휴게실을 폐쇄하는 바람에 난처함을 겪고 있다고.

특히 수행비서의 경우에는 아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의원 일정 동안 씻거나 쉴 곳이 없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중.


반면 의원들이 이용하는 사우나와 휴게실은 다 열어 놓음.

오히려 접촉하는 사람들이 많은 의원들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것조차 특권 아니냐는 볼멘소리.

 

청담동 펍에 숨은 비밀

서울 청담동에 모델 및 방송계를 전전하는 여성들을 아르바이트로 쓰는 펍이 핫하다는 후문.

소위 B급 방송인이라 불리는 이들의 타깃은 유명 남성 연예인이라고.

예쁘고 어리지만 능력은 없는 여성들이 이 펍에서 남성 연예인과 고급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여러 남성들 중 방송인과 만나는 유형이 대부분 이 펍에서 만났다고.

잘생기고 돈 많은 연예인을 만나 셀럽처럼 품위를 유지하면서 사는 것이 이 여성들의 목적이라고. 

 

BTS 사기 주의보

BTS(방탄소년단)가 빌보드 1위 차트를 달성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비상장 회사인 점을 활용해 돈 많은 사람들을 속인다는 후문.

사기꾼들은 돈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내가 빅히트의 주주다”라거나 “내가 방시혁이랑 아는 사이다” 등의 말로 현혹하고 있음.

 


구질구질한 아이돌

개인 활동을 하겠다며 팀을 박차고 나간 아이돌 A의 ‘구질구질함’에 누리꾼들이 비판 중.

심지어 팬들 사이서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음.

남은 멤버들은 몇 년이 지나도록 A에 대해 한 번도 언급이 없는데, 유독 A만 여기저기에 과거 썰을 풀고 있는 상황.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서도 돈도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지니 옛날 생각나는 거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만 나온다고.

 

부장님의 이중생활


요즘 경쟁사 임원들과 술자리를 갖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A 부장.

뭔가를 심각하게 이야기하다가도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사내에서는 수상쩍다며 다양한 소문이 하나 둘 퍼지고 있다는 전언.

회사 대표의 귀에도 들어갔다고 함.

 

발 뺄 궁리만… 

중견 제조업체 A사 인수에 나섰던 사모펀드가 매각 철회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는 소문.

실사 작업을 거치면서 A사 오너 일가의 비리가 연이어 발견됐고, 서류 조작 정황이 여기저기서 나왔다는 게 매각 철회를 고려하는 큰 이유라고.

실제로 A사 오너는 수년 전부터 회사 자금 횡령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심심치 않게 구설에 오르던 인물.

일각에선 사모펀드가 실사를 더욱 엄격히 할 것으로 예상.

실사를 통해 기존 경영진의 회계상 비리를 찾아내야 매각 작업서 발을 빼는 데 수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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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