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문화부
  • 승인 2020.08.28 17:00
  • 호수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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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유키 / 미래지향 / 1만3800원

이 책은 섬세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HSP 전문상담가의 실전 안내서이다.  
‘섬세한 사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걸까?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N. Aron) 박사가 최초로 제창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개념으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이 용어가 퍼지면서 ‘너무 민감한 사람’ ‘매우 예민한 사람’ 등으로 번역되고 있으며 관련 서적도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 
HSP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섬세한 사람이 지닌 섬세함은 성격상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며,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동력을 잃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둔감해지고,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라 등의 기존의 구태의연한 조언들과는 정반대의 문제해결책을 제시한다. 즉, 섬세한 사람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오히려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본인도 HSP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섬세한 사람은 느끼는 감각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도 나와과 똑같이 느끼고 있을 거야’라고 믿었다가 섬세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믿음이 깨지면서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 섬세한 사람들에게, ‘내가 당연하게 갖고 있는 감각이 상대방에게는 없는게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그것만으로도 타자를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또 하나의 조언은, 인간관계는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이 주변에 모이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즉,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껍질을 뒤집어쓰고 있으면 그 껍질에 맞는 사람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세심하기에 상대의 기분을 우선시해왔던 사람이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말하거나 기쁠 때나 싫을 때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부르면 무조건 응답하는 당신’ ‘무엇이든 부탁하면 들어주는 당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떠나가게 된다. 당신의 껍질을 좋아했던, 당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이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떠남으로써 일시적으로 고독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얼굴에 드러내며 하고 싶은 말을 하여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수록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주위에 모이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모든 섬세한 이들에게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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