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기업 취업을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을 빌미로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구직자들을 상대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용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으며, 가로챈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호소하는 일부 구직자들은 ‘지역 교회 목사가 650여명을 대상으로 총 154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