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한 정신병원서 입원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동료 환자가 다음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함께 입원 중인 환자를 폭행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부산의 한 정신병원서 같은 병실을 쓰는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50분경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튿날 오후 4시40분경 결국 숨졌다.
사인은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시비 과정서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아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지만 사망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