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자친구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30대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0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령경찰서 A순경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여자친구 B씨를 비롯한 일행들과 구미 시내서 술을 마신 뒤, B씨의 숙소로 함께 이동했다.
이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술에 취해 잠자고 있던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이를 목격한 일행 중 한 명이 지난 9일 오전1시경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압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