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이재명 “거짓이 진실 이길 수 없다는 믿음 확인”
‘기사회생한’ 이재명 “거짓이 진실 이길 수 없다는 믿음 확인”
  • 박 일 기자
  • 승인 2020.07.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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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전원합의체로부터 원심 파기환송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문병희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로부터 원심 파기환송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문병희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대법원의 원심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대법원의 무죄 취지 선고와 관련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신 대법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서 생기는 이익과 불로소득이 권력이자 계급이 돼버린 이 사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제게 주어진 책임의 시간을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흔들림 없이 도정을 챙겨온 경기도 공직자들에게도 감사한다. 곁에서 고생한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사랑과 감사를 더 많이 표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이 지사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상고심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지사는 이날 대법원 판결로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및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 등으로 잇단 악재를 맞고 있던 터라 이 지사가 생환하면서 동력을 얻는 모양새다.

특히 박 시장이 사망하는 등 이낙연 의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대권잠룡 인사가 없는 데다 내년 재보선서 서울, 부산 등 ‘매머드급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판결은 집권여당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읽힌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선고 후 페이스북에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이 지사와 경기도민들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이 지사님은 여러 부담과 고통을 감당하시며 경기도민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오셨다”며 “이 지사께서 이끌어오신 경기도정에 앞으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한국판 뉴딜 등의 성공을 위해 이 지사님과 함께 손잡고 일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당권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천만다행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거운동의 자유 및 허위사실의 범위와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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