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도 패자도 없던 슈퍼매치
승자도 패자도 없던 슈퍼매치
  • 자료제공: <월간골프>
  • 승인 2020.06.29 09:41
  • 호수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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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vs 박성현 ‘무승부’

스킨스게임 5000만원씩
상금 전액 기부하기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지난달 24일 영종도 스카이72에서 열린 친선 맞대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홀마다 걸린 상금을 해당 홀 승자가 차지하는 스킨스 방식 게임에서, 총상금 1억원을 약속이나 한 듯 5000만원씩 나눠 가지며 비겼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상금 1200만원을 획득, 4000만원을 따낸 고진영에게 큰 차이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14, 15번홀을 연달아 따내 1200만원을 보탰다. 

16번홀(파5)을 비긴 뒤 상금 1600만원이 쌓인 17번홀(파3)은 고진영이 1000만원을 추가하는 찬스홀로 지정해 무려 2600만원이 걸려 있었다. 박성현은 여기서 긴 거리 버디를 잡아 단숨에 5000만원으로 올라서며 고진영에 1000만원을 앞섰다.

고진영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은 1000만원 상금이 걸려 있어 박성현이 이기면 승리, 고진영이 이기면 무승부가 되는 상황이었다. 나란히 투혼을 했으나 박성현의 버디퍼트가 짧았고, 고진영이 5m 가량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슈퍼매치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날 두 선수가 얻은 상금은 대회전에 약속한 기부처에 전달됐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 박성현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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