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박치기왕’ 김일을 아십니까?
5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박치기왕’ 김일을 아십니까?
  • JSA뉴스
  • 승인 2020.06.03 12:02
  • 호수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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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치기왕 김일
▲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안장된 박치기왕 김일

[JSA뉴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고 김일 옹이 지난달 22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60∼7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주특기인 박치기로 사각의 링을 주름잡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가 인정됐다.

희망

김일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 받았다. 2018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그의 다양한 업적을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김일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고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고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고 서윤복(육상 마라톤), 고 김성집(역도)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다섯 번째다.

1929년 2월24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서 태어난 김일은 1950년 전남도서 주체하는 씨름대회서 우승해 천하장사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프로 레슬링 세계챔피언 일본의 역도산 선수의 기사를 본 뒤 프로레슬서의 꿈을 품기 시작했고, 1957년 일본 무역선을 타고 밀항한 그는 현해탄을 건너 역도산 문화생 1기로 입문했다.

60∼70년대 국민들 열광시켰던 
전설의 프로레슬러 현충원 안장

1958년 역사적 프로레슬링 데뷔전을 가진 그는 1963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가진 WWA 태그 타이틀전에 도전해 챔피언을 획득했고, 1969년 11월까지 프로 통산 10년 만에 1500회 경기를 치르며 WWA 태그 및 싱글 챔피언, 미로키 마운틴 챔피언 등 수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다.

그는 가난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1960년대와 70년대 흑백TV 시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다.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으며, 역사의 상처와 민족의 울분을 치유케 했던 진정한 영웅이었다는 평이다.
 

1975년에는 서울 정동에 ‘김일체육관’을 개관, 후계자로 이왕표 등 후배양성에 온 힘을 쏟기도 했다.

그는 1995년 도쿄돔서 6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식을 할 때까지 통산 3000여회 이상 경기를 치렀다.

2000년 3월 장충체육관서 우리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은퇴식을 갖기도 했다.

용기

현재 그의 고향 거금도 생가에는 40여평의 기념관이 설립돼있다.

2014년 발족된 김일기념사업회는 그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경기장 조성, 유물 전시회 개최, 세계프로레슬링대회 개최 등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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