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1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20.05.18 10:05:33
  • 호수 1271호
  • 댓글 0개

백영진
남·1977년 10월2일 유시생

문> 실직 이후 음주와 도박으로 방황하다 이제 겨우 마음잡고 작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빚 독촉에 너무 시달려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답> 악운이 스치고 간 자리에는 후유증이 남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마지막 관문이고 수습 단계입니다. 겁부터 내며 피하지 말고 이제부터 정면으로 부딪치세요. 기간 연장으로 일단 해결됩니다. 그리고 그만뒀던 선박직과 다시 인연이 돼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게 됩니다. 외항선이며 항해사로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이니 즉시 교섭에 나서길 바랍니다. 도와줄 귀인도 만나게 됩니다. 귀하의 운이 다시 시작되는 좋은 시기입니다. 만약 음주와 도박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제는 구제불능이 됩니다. 순간의 잘못으로 평생을 망치게 됩니다. 

 

한미경
여·1987년 8월13일 오시생

문> 착실하게 직장에 잘 다니고 있지만, 독립하고 싶은 생각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성교제의 경험이 전혀 없는데, 결혼도 하고 싶습니다.

답> 지금 움직이게 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현재 직장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디자인 쪽으로 준비를 하더라도 웹디자인이나 보석 디자인 쪽입니다. 지금 직장에서 서서히 미래의 준비를 만들어가세요. 아주 좋은 절호의 기회입니다. 귀하는 끈기와 전진력이 강하고 침착하면서 차분한 성격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운세 또한 생산적이어서 운과 성격이 조화를 잘 이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운은 마음이 흔들리고 안전을 파괴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정신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외부의 유혹에 철저히 방어하세요. 결혼운도 가까워지고 있으니 조급해 하지 마세요.

 


최상준
남·1985년 4월19일 해시생

문> 저는 1987년 6월 미시생인 여자와 평생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유흥업소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실망과 절망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니 자신이 없습니다. 

답> 상대 여성은 귀하의 연분입니다. 여성분은 유흥점에서 일했으나 자기 관리에 철저합니다. 지난해에 가산이 몰락해 어찌할 수 없는 숙명적인 선택이었으며, 본래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상대는 희생정신이 강하고 비굴하지 않으며 정이 많고 목표가 정확하며 책임감이 아주 강합니다. 거기다 매우 건전하며 건실한 보기 드문 여성입니다. 귀하를 선택한 것은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며 사실 첫사랑인 것입니다. 두 분은 운명적으로 맺어진 연분이며 더할 나위 없는 인연입니다.

 

장은영
여·1982년 9월30일 진시생

문> 박사과정을 마쳤으나 현재 학원 강사직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계인지 아니면 어떤 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혼도 자꾸 무산돼 혹시 독신으로 사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귀하의 운세는 운기가 다양하여 할 일이 많고 지금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완성 단계는 아닙니다. 내년을 기점으로 자리를 옮겨 확실한 위치에 머무르게 되며 전임 교수직에 오르게 됩니다. 내년 3월 내정으로, 공채가 아닌 직접 인연으로 이어집니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의 준비과정으로 언제나 말과 행동을 주의하고 인간관계의 유대를 공고히 하세요. 주변 모두가 귀하를 도와줄 협조자이며 귀인들입니다. 결혼은 서두르지 마세요. 인연은 2022년에 만나며, 뱀띠나 동갑인 개띠 중에 있으며 심성이 착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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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