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04.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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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익스프레스 (사진 : YTN)
▲ 한익스프레스 (사진 : YTN)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29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위치한 ㈜한익스프레스의 물류센터가 건설되고 있던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모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29명이며, 나머지 9명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은 29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의 원인으로 “대피도 못할 정도로 옷이 전부 화상을 입은 걸로 봐서는 우레탄 작업 중에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해당 물류센터에 대한 1차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합동감식반은 건물 내부의 탄 흔적 등을 토대로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용접 및 용단 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형화재의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에 대해 순간적인 폭발로 인한 화재라 미리 대피를 할 수 없었던 부분과 샌드위치 패널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이 빨리 번지는 특성을 문제로 꼽았다. 또 폭발로 인해 모든 전원이 꺼지며 비상통로에도 조명이 꺼져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해 더 큰 인명피해를 초래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난 건물은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는 물류기업으로 한화 김승연 회장 조카인 이석환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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