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억 목사 “찬송가 뽕짝처럼 불러 쫓겨나”
구자억 목사 “찬송가 뽕짝처럼 불러 쫓겨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20.04.17 16:40
  • 호수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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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억 목사 ⓒ엠넷
▲ 구자억 목사 ⓒ엠넷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자억 목사가 지난 8일 KBS1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해 자신을 ‘뽕짝 부르는 목사’라고 소개했다

구 목사는 “저는 뽕짝을 부르는 목사”라며 “<아침마당>에 나오기 전까지 욕을 많이 먹었다. 목사가 무슨 뽕짝이냐고 했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했다. 처음 부임했던 교회에서는 찬송가를 왜 뽕짝같이 부르냐고 웃기도 했다. 그 일 때문에 교회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뽕짝을 부르며 각설이처럼 입고 다녔다니 욕하더라. 이제는 점잖게 양복을 입고 다닌다. 저는 굴하지 않고 제 스타일대로 찬송가를 부르며 전국을 누볐다. 그러니까 교회와 행사장서 출연 제의가 몰려왔다. 시간이 지나자 저의 뽕짝 스타일 찬송을 사랑해주시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KBS <아침마당> 출연
나훈아 ‘갈무리’ 열창도

또 “<아침마당>서 노래 부르고 나서 욕하시던 분들도 응원해주신다. 담임 목사님도 마음을 다스리는 게 귀한 사역이라며 제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다. 뽕짝처럼 찬송가를 불러서 교회에서 쫓겨나던 아픈 과거는 싹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1년 전 폐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과 항암 치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어머니가 <아침마당>에 나오면서 행복해했다. 지역 노래 교실을 다니는데 출연 후 스타가 됐다. 저보다 전화가 더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 목사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열창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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