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코로나19에 준비된 원격 수업 ‘호평’
호서대, 코로나19에 준비된 원격 수업 ‘호평’
  • 김해웅 기자
  • 승인 2020.04.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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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대학교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고 대학들도 원격 강좌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곳곳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실시간 원격 수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사 시스템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AI4U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소프트웨어중심대학 호서대학교는 2012년부터 학내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원격 강좌 지원 프로그램인 블랙보드(Blackboard)를 도입해 온오프 융합 강의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최대 40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웹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으며 녹화된 동영상 이외에도 실시간 화상 강의, 스튜디오 촬영 등을 지원해 교과목 특성에 맞는 원격수업 운영이 되도록 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부터 대학본부서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개학 이후 4주간 모든 교과목을 비대면 양방향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원격 강좌를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보완하는 한편 온라인 출석 체크와 인터랙티브 피드백 시스템, 접속자 수 폭주에 대비한 서버 안전성 점검 등 코로나19를 대비한 학사 시스템 개편을 준비해왔다.

호서대학교는 실시간 화상 강의 도구를 활용해 언택트(비대면, untact) 강좌를 진행하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한 수업으로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전 과제와 실시간 질의 응답,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수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몰입도와 퀄리티를 오프라인 수업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화상 강의와 VOD,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강좌 병행
준비된 원격 강의, 최대 4000명 동시 접속 가능
신입생들에게는 웰컴 키트 우편 발송

한편 원격수업이 낯선 20학번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소식과 블랙 보드 매뉴얼 등이 담긴 호서대 웰컴키트(Welcome kit)를 각 가정마다 우편 발송했으며, 개강 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Online Pre-school을 열어 원격수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원격으로 민원을 해결해주는 전산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스템의 부하가 분산될 수 있도록 ‘Blackboard Manner’운동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온라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 서지우 학생은 진행중인 원격강의에 대해 “교수님의 대면지도가 필요한 실습과목이라 원격수업이 어떨지 몰랐는데, 시스템이 잘 받쳐주고 교수님도 더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오히려 더 세밀한 지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의 운영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준비된 강의는 원격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호서대의 발 빠른 대응과 준비된 실험이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교육혁신처장 정성욱 교수는 “대학혁신사업을 통한 인프라 확보를 기반으로 재학생들은 본교의 스마트 교수-학습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수업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원격수업에 대한 적응이 빨랐고 신입생들은 SNS를 통해 선배와의 소통의 통로를 마련, 원격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어려운 여건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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