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칼럼니스트 애드리안 클라크 ‘손흥민을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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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4.06 10:35:44
  • 호수 12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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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

[JSA뉴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4대 리그를 포함한 유럽의 모든 프로축구 리그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상황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활약 중인 EPL(England Premier League) 홈페이지에 영국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애드리안 클라크가 손흥민을 분석한 칼럼이 게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피드가 손흥민을 무리뉴의 중요 선수로 만들었다(Speed makes Son Mourinho's main man)’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클라크는 스피드에 바탕을 둔 손흥민의 질주 능력(Running power)과 이중의 공격 역할(Dual attacking role)이 그를 토트넘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클라크는 최근 올 시즌 EPL 리그 각 팀의 전술적 설정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손흥민을 분석한 기사서 손흥민은 다른 어떠한 팀 동료들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손흥민은 그의 주 포지션이 왼쪽 윙어뿐만 아니라 오른쪽 윙어, 혹은 중앙의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질주 능력·공격 역할 조명
전술적 설정서 결정적 역할

클라크는 특히 손흥민의 스피드에 주목해 고속(High speed)’이라는 타이틀의 분석 자료를 기사에 게재한 바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최고 질주 속도는 시속 35km로써 다빈손 산체스(35.3km)에 이어 팀 내 2위인데, 질주 횟수로는 344회로 팀 내에서 압도적인 횟수를 자랑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질주 횟수 2위는 세르주 오리에의 257회다.

손흥민은 이런 질주 능력과 침투 능력으로 상대 팀 골 박스 안에서 평균 90분 동안 6.69번 볼터치를 했다. 이것은 팀의 전술적 관점서도 무리뉴로 해금 오리에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나섰을 때 더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고 했다.

바로 손흥민이 자신의 측면을 스스로 커버할 능력을 갖췄기 때문(He does this safe in the knowledge that Son has the capability to cover that flank on his own)’에 그 수비적 전술을 채택한 이유라는 것이다. 이어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골과 승리의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골잡이와 (골 기회의) 창조자, 두 가지 역할에 완벽하다(Son is perfectly suited to his dual role of being both a goalscorer and a creator).’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169도움을 올렸고, EPL에서는 9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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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기사> EPL 최고 솔로 골’ 역대급 프리미어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절정이었을 유럽의 모든 리그가 단번에 중단된 가운데 EPL(England Premier League) 사무국은 지난 1992년 리그 출범 이래 역대 최고의 솔로 골(Solo Goal)’ 타이틀 아래 16개의 득점 장면을 선정,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현재 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은퇴한 선수들의 득점 장면까지 포함한 16개의 득점 장면 중 손흥민의 득점 장면이 유일하게 두 개가 포함돼있어 다시 한 번 그의 실력이 세계수준급(World Class)임을 입증하고 있다.

16개 득점 장면 선정 발표
유일 2개 포함…실력 입증

선정된 6분가량의 득점 장면을 보면, 세 번째 솔로 골의 장면에 손흥민이 201912월 번리를 상대로 전반 32분경, 70m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며 번리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골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장면과 지난 2018-2019 시즌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득점하는 모습이 마지막 16번째 장면으로 들어가 있다.

손흥민은 이 두 개의 장면을 통해 그의 스피드와 드리블링, 오른 발 득점(번리전)과 왼발 득점(첼시전) 등을 고루 보여주며 그의 실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여실히 증명해냈다.

한편 발표된 16개의 득점 장면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에당 아자르(전 첼시, 현 레알 마드리드) 등 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티에리 앙리(전 아스날), 뤼트 판 니스텔로이(전 맨유) 등 과거 세계 최고 스타였던 선수들의 단독 득점 장면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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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로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단독] ‘구로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의 한 지역구에서 특정 당의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선, 지방선거 등을 치르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당 관계자의 업무용 노트북에 담겨있던 정보가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올림픽 육상 100m 경기를 생각해 보자. 8개 레인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다. 이 선수들은 국내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했을 것이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해 예선을 치르고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경기에서 승자는 늘 단 1명뿐이다. 치열한 공천 경쟁 선거는 올림픽보다도 더 확고한 ‘승자 독식’ 구조다. 올림픽에선 2등에게 은메달, 3등에게 동메달이라도 주지만 선거에서 2등은 꼴찌와 같다. 당선자는 후보자에서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구청장·군수, 시·도지사 등으로 신분 상승이 이뤄진다. 명예와 권력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자리로 순식간에 올라가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큰 자리로 몰린다. 어떤 경기든 일단 출발선에 서야 경쟁을 할 수 있듯, 선거에서 공천은 본선으로 가기 위한 1차 관문이 된다. 자리는 하나, 후보는 여럿이니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은 자리를 돈으로 사려 했다는 내용으로, 관련자는 구속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당원 명부 유출 의혹도 공천 경쟁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수십개의 엑셀 파일이 발견됐는데 그중 일부가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였고 이름, 연락처, 거주지 등이 포함된 이 파일이 상대 당의 후보 경선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서 거물급 인사가 후보로 맞붙었다. 구로을 지역은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17대(2004년)부터 지난 22대(2024년) 총선까지 20여년간 민주당이 이겼다. 민주당(당시 통합민주당)이 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한 18대 총선에서도 구로을 지역은 넉넉하게 수성한 바 있다. 업무용 노트북에서 발견 이름·연락처·거주지 담겨 구로에서만 평생 살았다는 한 시민은 “선거 때마다 텃밭, 험지 이런 말을 많이 쓰지 않나. 구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사지’다. 민주당이 아주 꽉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총선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몇몇 인사들은 바닥부터 훑어가며 선거를 준비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구로을 지역 후보로 윤건영 의원을 전략공천 형태로 낙점했다. 윤 의원은 당시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맡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불린다. 국민의힘은 서울 양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을 ‘자객’ 공천했다. 민주당의 독식으로 관심 지역에서 벗어나 있던 구로을이 순식간에 ‘격전지’로 떠올랐다. 문제는 구로을 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조규영 전 서울시의원의 반발이 거셌다. 조 전 시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성, 이후 구로2선거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재선했다. 조 전 시의원은 최소한 경선은 치를 수 있게 해달라며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비판했다. 당시 조 전 시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지역 당원 수보다 더 많은 권리당원을 모았다. 열심히 뛰었다. 누구와 경쟁하든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며 “그러나 결과는 낙하산 공천이었다. 저는 특혜나 찬스를 원하지 않았다. 공정한 경선만을 바랐다. 낙하산 공천은 공정하지도 않고 본선 경쟁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어디에 사용했나 조 전 시의원은 노숙 단식까지 해가며 경선을 촉구했지만 결국 낙천했다. 이후 다른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았다. 잊히는 듯했던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업무용 노트북에서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표기된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가 발견된 것이다.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원들의 이름과 연락처, 행정동 등이 기재된 엑셀 파일은 ‘(보안철저)저쪽디비’ 폴더에 담겨있었다. 해당 파일의 ‘구분’ 부분에 ‘조규영 일반 당원’이라고 표기돼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가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에 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기재돼있다는 점에서 의심이 촉발됐다. 동시에 누가 노트북에 해당 파일을 옮겼는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서가 발견된 노트북은 2020년 총선 과정에서 당원협의회에 업무용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구로구의회에 입성한 A 구의원이 해당 노트북을 사용했다. A 구의원은 2022년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여성부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노트북은 A 구의원이 여성부장으로 활동할 무렵 사용했다가 후임자에게 넘겼다. 그는 “이후 여성부장이 바뀔 때까지 쭉 A 구의원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쉬쉬하다 이제서야 눈여겨볼 대목은 A 구의원의 이력이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당선됐지만, 2020년 총선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조 전 시의원을 보좌하는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실제 조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 곳곳에서 A 구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조 전 시의원 낙천 이후 김용태 전 의원 배우자의 수행비서로 발탁됐다. 김 전 의원의 측근이 A 구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2020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이 낙선하고 당협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A 구의원이 비례대표로 공천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 정치인을 수행했던 인사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데 이어, 그가 직접 사용한 노트북에서 자신이 보좌했던 사람의 이름으로 파일명이 기재된 국민의힘 당원 명부가 발견된 셈이다. A 구의원이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를 민주당 측에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이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A 구의원이 조 전 시의원을 수행할 당시 지역구 경선을 대비해 당원 명부를 입수한 게 아닌가 싶다”며 “당시 경선까지 진행되지 않았기에 당원 명부가 실제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문서를 가지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아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사실 이 문제는 올해 1월경에 처음 드러났다. A 구의원이 당원협의회에 노트북을 반납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폴더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쉬쉬’하다가 최근에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당협 회의에서 논의 A 구의원 “문제없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A 구의원의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지난 1월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에서 논의됐다. 해당 의혹이 구로 지역에서 확산하자 A 구의원이 먼저 이 문제를 먼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덮고 가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문제가 불거지면 지방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일부 관계자가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해당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요청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관철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선거를 치르다 보면 당원 명단이 일부 흘러 다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명부가 통째로 유출되는 건 심각한 일”이라며 “명백한 해당 행위다.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등의 사유로 징계할 수 있다고 돼있다. 해당 관계자는 A 구의원의 행위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행위? 징계 가능성? A 구의원은 해당 의혹은 전부 해명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당협 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는데 문제없다고 결론 났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일고의 논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언급한 제보자에게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조치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