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종목’ 씨젠의 실체

적자 각오하고 갈 길 간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한 벤처기업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씨젠 이야기다.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씨젠은 어떤 곳일까.
 

▲ 씨젠 천종훈 대표로부터 설명 듣는 문재인 대통령

씨젠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당시 천종윤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가 재직 중 창업했으며 현재 씨젠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월 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관측됐던 때다. 이날 화두는 진단 제품 수급 확보였다. 씨젠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참석했다.

긴급 사용

씨젠의 핵심사업은 분자진단이다. 분자진단은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 원인을 감별하는 방식이다. 체외진단(환자에게 채취한 검체서 질병 진단) 방법 중 하나다. 장점은 체외진단 방법 중 유일하게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것. 이는 환자별 맞춤형 치료로 이어져 효율이 높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지난 2월 출시했다. 개발에 착수한 지 2주 만이었다. 씨젠의 진단키트 ‘올플렉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냈다. 긴급사용승인이란 긴급 상황 발생 시 평균 8개월 이상 걸리는 감염병 체외진단제품을 정부가 허가해주는 것이다.


씨젠의 진단키트는 진단 시약을 주입하고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eal-Time PCR)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씨젠이 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한 배경은 원천기술이다. 씨젠은 이미 관련 시약을 생산하고 판매 중이었다.

회사는 감염성 검사 제품 가운데 호흡기질환, 성감염증,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씨젠의 시약 매출 비중은 71%, 장비 매출 비중은 27%였다.

호흡기의 경우 신종플루, 계절성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원인균 등 26종을 검사할 수 있다. 성감염증에서는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진균 등 28종을 확인할 수 있다. 인유두종과 관련해선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28종을 관측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공개된 점도 진단키트 조기 출시를 이끌었다. 지난 1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이 공개됐다. 세계보건기구도 같은 달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병원서 개발한 코로나19 검사시약 정보를 제공했다. 이미 데이터를 축적하고 노하우를 쌓아온 씨젠은 빠르게 진단시약을 개발할 수 있었다.

씨젠의 코로나 진단키트는 유럽 인증에 이어 필리핀 식품의약품국 승인도 획득했다. 현재 진단키트는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씨젠 진단키트는 국내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특이 유전자 3개를 모두 검출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25일, 씨젠을 찾아 직원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각국의 방어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천기술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선점
창사 후 첫 배당…성장 가능성 주목


이날 문 대통령은 천 대표에게 “진단키트 속에 진단시약이 담겨 있는 것이냐”라고 묻자 천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진단키트와 진단시약은 거의 일체라고 생각하면 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같은 이야기”라고 대답했다.

씨젠은 이른바 ‘K방역’ 대표주로 꼽히면서 전체 증시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서였다.

지난 3월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씨젠 거래금액은 무려 2조477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조9314억원)를 따돌린 셈이다. 당시 종가 기준 씨젠 시가총액은 3조405억원. 같은 날 삼성전자 288조3405억원에 1%를 간신히 넘는 점을 미뤄봤을 때 상당한 수치였다.
 

▲ ▲ 천종윤 씨젠 대표

같은 날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27조4288억원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때였다. 이 중 씨젠 비중은 9%를 상회했다.

당시 씨젠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 3월27일까지 273.27% 수직상승했다. 2010년 9월 코스닥에 상장된 씨젠은 해당 기간 동안 시총 41위서 3위로 뛰어올랐다.

천 대표는 지난 3월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서 ‘국내 진단키트 수요 절반 이상을 감당하는데 재난 상황이기는 해도 기업으로서 좋은 기회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적자를 각오하고 코로나19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회사 전체 매출 82%를 담당하는 진단시약 160종이 다양한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천 대표는 “현재 전국 각지의 진단현장에 사용 교육 등 검사지원을 위해 연구인력 68명이 파견돼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씨젠은 국내외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생산 설비를 가동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팀까지 생산 라인에 투입된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채용은 근로자 파견업체에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씨젠은 지난해 첫 배당을 실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121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에 비해 19.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 배 이상씩 늘었다. 각각 224억원, 267억원 등이다.

24시간 가동

씨젠은 이 중 25억9900만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당기 순익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9.7%다. 천 대표는 씨젠 최대주주로 18.12% 지분을 보유 중이다. 천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합은 32.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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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민희진·뉴진스 어두운 미래

‘사면초가’ 민희진·뉴진스 어두운 미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처음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여론은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힘을 실어주면서다. 하지만 무대가 법정으로 옮겨간 이후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동시에 여론도 뒤집혔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2024년 4월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내부 감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민 전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해 어도어를 독립시키려 한 정황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당시 어도어 소속 가수는 아이돌 뉴진스가 유일했기에 분쟁의 크기는 순식간에 커졌다. 상처 입은 톱 아이돌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분쟁, 이른바 ‘민-하 대전’이 2년째로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민 전 대표가 전면에서 하이브와 이른바 ‘맞다이’를 벌였지만 이후 뉴진스가 직접 판에 뛰어들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동시에 빌리프랩 등 하이브의 다른 레이블, 어도어의 전 직원,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등이 전선에 합류했다. 민-하 대전에서 여론은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처음 민 전 대표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민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은 민 전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민 전 대표는 ‘선’, 하이브는 ‘악’이라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뉴진스는 2024년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민-하 대전이 시작된 지 7개월 만에 뉴진스가 전면에 나서면서 파장이 커졌다. 뉴진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연말마다 발표하는 ‘올해를 빛낸 가수’ 순위에서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성이 높다. 그런 가수가 소속사와 정면 대결을 선택하자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뉴진스가 소송 대신 구두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방식이 합당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랐다’ ‘소속사 간 다툼에 아티스트를 끌어들이면 안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갈등의 무대는 정치권으로까지 넓어졌다. 하이브와 뉴진스, 민 전 대표 간의 갈등 양상을 비롯해 연예인의 노동자성까지 화두로 떠올랐다. 뉴진스 상대 전속계약 유지 인정 해인 혜린 하니 복귀 다니엘 해지 일각에서는 뉴진스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한 시점을 국감 때로 보기도 한다. 연예계 갈등을 국정감사에서 다루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민 전 대표와 뉴진스에 대해 여론은 나름 호의적이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에서 여성 BJ와 만났다는 내용의 사생활 이슈 등이 도마 위에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SNS나 기자회견 등 민 전 대표와 뉴진스가 이른바 여론전을 위해 올랐던 무대가 법정으로 바뀌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등이 연루된 소송은 10여개에 이른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풋옵션 계약, 민 전 대표와 어도어 전 직원 간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표절 논쟁에서 시작된 민 전 대표와 빌리프랩 간의 손해배상 소송,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의 손해배상 소송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흥미로운 대목은 여론과 법원 판결의 괴리다. 특히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여론까지 뒤집을 정도로 ‘원사이드’ 판결로 이어졌다. 뉴진스 측이 제시한 전속계약 해지 이유를 법원은 단 한 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 소송에 법원이 연이어 ‘인용’ 판결을 내리면서 뉴진스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 뉴진스는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어도어로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던 뉴진스의 태도가 누그러진 것도 이 시기다. 독자 활동이 완벽하게 막혔고 활동을 위해서는 어도어에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도 나왔다. 연예계에서는 뉴진스가 복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여론도 뒤바뀌어 실제 뉴진스는 복귀했다. 멤버 5명 모두가 함께 어도어로 돌아가는 ‘완전체’ 복귀는 아니었기에 각종 설이 흘러나왔다. 연예계에서는 판결을 기점으로 멤버들 사이가 갈라진 것 같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만큼 향후 발생할 손해배상, 위약벌 등이 천문학적 금액에 이를 수 있다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해 11월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먼저 복귀했다. 어도어는 두 멤버의 복귀를 발표하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세 멤버(하니, 다니엘, 민지)와도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하니 복귀, 다니엘 계약 해지라는 결론이 나왔다. 민지는 논의 중인 상황이다. 어도어는 완전체를 깨더라도 다니엘과는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실제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다니엘 등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어도어가 다니엘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총 431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다니엘에게 청구된 소송 액수는 331억원으로 이중 300억원은 위약벌, 31억원은 활동 중단과 광고 촬영 미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이다. 그외 100억원은 민 전 대표와 다니엘의 모친에게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 등으로 인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알려졌다. 다니엘은 지난 12일 어도어로부터의 피소 이후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9분간 이어진 라이브 방송에서 다니엘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수백억원대의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에서 한마디, 한마디가 불리한 증거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재판 간 연쇄 반응 뉴진스와의 소송전에서 압승을 거둔 어도어는 이제 급할 게 없는 상황이다. 뉴진스가 이미지 훼손, 금전적 손해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반면, 어도어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지켜냈다. 특히 다니엘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그간의 사정이 드러나면 여론 자체가 급격하게 기울 가능성도 보인다. 한때 ‘뉴진스의 엄마’로 불렸던 민 전 대표도 코너에 몰렸다. 최근 민 전 대표가 증인으로 나섰던 돌고래유괴단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것도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15년 설립된 돌고래유괴단은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홍보 영상 ‘주차장에서 생긴 일’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는 어도어가 돌고래유괴단과 그 대표인 신우석 감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돌고래유괴단이 어도어에 10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신 감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어도어 측은 “돌고래유괴단 측을 상대로 낸 소송액 11억원 중 법인의 계약 위반 10억원이 인정됐고, 명예훼손으로 별도로 제기한 1억원은 기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곡 ‘디토’ ‘OMG’ ‘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2024년 8월 ETA 뮤직비디오를 ‘디렉터스컷(감독판)’으로 제작해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일이다. 어도어는 “당시 광고주로부터 해당 영상에 대한 컴플레인을 접수했다”며 “뉴진스 관련 영상 소유권은 어도어에 있고 계약서에 명시된 사전 동의 절차가 없었으므로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돌고래유괴단 10억원 배상 판결 주주 간 계약 해지&풋옵션 쟁점 그러자 돌고래유괴단은 ETA 감독판은 물론 자신들이 운영하던 비공식 뉴진스 팬덤 유튜브 채널인 ‘반희수’에 게시돼있던 뉴진스 관련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어도어는 ETA 감독판 영상에 대한 게시 중단을 요청했을 뿐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 삭제는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이 문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감독판 영상을 별도로 게시하는 것에 대한 구두 협의가 있었으며 어도어 측 주장에 “바보 같고 어이없다”고 말한 바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번 판결이 민 전 대표의 소송에 미칠 영향이다. 민 전 대표는 현재 하이브와 주주 간 계약 및 풋옵션(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뉴진스와 어도어가 벌인 전속계약 관련 소송 등도 판결이 나왔을 당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재판에 끼칠 영향을 두고 법조계의 의견이 분분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 재판을 열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주주 간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민 전 대표와 전 어도어 이사진은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매매대금 지급을 청구한 게 골자다. 이날 하이브는 데뷔도 하지 않은 뉴진스를 위해 어도어에 210억원을 투자하는 등 민 전 대표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민 전 대표가 신뢰 관계를 파괴하고 하이브에 타격을 주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 고의로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를 탈취할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았고 투자자를 만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2월이면 결론 난다 법적 흐름은 민 전 대표에게 단연 불리한 상황이다. 모든 소송이 민-하 대전에서 파생된 만큼 각각 재판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이 향후 어도어가 다니엘과 그 모친, 민 전 대표에게 제기한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의 선고기일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있다. <jsjang@ilyosisa.co.kr>